이 대통령 "포스코이앤씨 면허취소 등 방안 찾아 보고하라"
2025-08-06 염지은 기자
[포쓰저널]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중대재해 사고가 잇따른 포스코이앤씨에 대해 "건설면허 취소, 공공입찰금지 등 법률상 가능한 방안을 모두 찾아서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매뉴얼 준수 여부 등을 철저히 확인하고, 예방 가능한 사고는 아니었는지 면밀히 조사하라"며 이같이 지시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런 산업재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징벌적 배상제 등 가능한 추가 제재 방안을 검토해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고 강 대변인은 덧붙였다.
포스코그룹은 올해 들어 포스코이앤씨 4건, 광양제철소 1건 등 다수의 현장 사망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지난달 31일 '안전관리 혁신 계획'을 밝혔다.
포스코그룹은 안전 관리 체계를 전면 쇄신하겠다며 장인화 회장 직속으로 ‘그룹안전특별진단TF팀’을 1일부터 가동한다고도 했다.
그러나 불과 나흘 뒤인 4일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은 광명~서울고속도로 현장에서 미얀마 국적 작업자가 중상을 입고 의식불명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전날 정희민 포스코이앤씨 사장이 사의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