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2분기 영업이익 -86억원 '적자전환'

상반기 영업익 -670억원 -492.9% 적자 악화

2025-08-06     강민혁 기자
카카오게임즈 분기별 실적 추이

 

[포쓰저널] 카카오게임즈는 2분기 연결제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86억1500만원으로 전년동기 10억6700만원에서 적자전환됐다고 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158억800만원으로 24.22%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335억8700만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적자가 187.57% 악화됐다.

전분기에 비해선 영업이익은 30.75% 개선됐다. 매출은 5.74%, 순이익은 0.48% 각각 줄었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210억5500만원으로 전년동기 153억7100만원에서 적자전환됐다.

상반기 매출액은 2386억6200만원으로 27.93% 줄었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670억1500만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적자가 492.92% 악화됐다.

2분기 모바일 게임 매출은 약 1010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26% 줄었다. 전분기에 비해선 5% 증가했다.

PC온라인 게임 매출은 약 148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 전분기대비 45% 각각 줄었다.

2분기에는 신작 공백 영향 속에서도,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글로벌 지역 확장 등 라이브 게임 성과와 자체개발 IP(Intellectual Property, 지식재산권) 매출 비중 확대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영업손실 폭을 약 31% 줄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카카오게임즈는 3분기 레트로 감성과 수동 조작의 손맛이 강점인 모바일 액션 RPG(역할수행게임) 신작 ‘가디스오더’의 9월 글로벌 출시와, 자회사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 개발작 ‘갓 세이브 버밍엄’의 ‘게임스컴’ 출품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이어나간다고 밝혔다.

상반기 연이은 퍼블리싱 계약을 통해 ▲수집형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 ‘프로젝트 C’ ▲2.5D MMORPG ‘프로젝트 OQ’ ▲전략 어드벤처 RPG ‘던전 어라이즈’ 등 다양한 장르 게임을 라인업에 추가하며 IP를 확보했다고 했다.

이 외에도, ‘크로노 오디세이’, ‘아키에이지 크로니클’, ‘프로젝트 Q’ 등 여러 플랫폼과 장르를 넘나드는 대형 신작 개발에 집중하며 글로벌 게임사로 입지를 강화해 나간다고 밝혔다.

카카오게임즈 한상우 대표는 “글로벌 시장 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 유수한 IP들을 물색하며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IP 경쟁력 강화 및 다장르 신작 개발에 주력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