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창립 100주년..구 사옥 리노베이션

유일한 박사 기념관·지역 친화 복합문화공간..내년 6월 준공 목표

2025-07-24     신은주 기자
유한양행 구사옥리노베이션 조감도 /유한양행

[포쓰저널=신은주 기자] 유한양행이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서울 동작구 대방동에 위치한 구 사옥 리노베이션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구 사옥은 현재 본사 사옥 바로 옆에 위치한 건물이다.

리노베이션 대상인 구 사옥은 건축면적 4492㎡, 총면적 1만1948㎡ 규모다. 기존보다 1층씩 증축해 3층과 4층의 두 동으로 재구성된다. 

1962년부터 1997년까지 약 35년간 사무실과 생산공장으로 사용된 유한양행의 상징적인 공간이다. 

이번 리노베이션에서는 외벽은 최대한 원형을 보존하면서 내부는 현대식으로 리모델링해 전통과 혁신을 동시에 담을 예정이다. 준공 목표는 내년 6월 20일 창립기념일 전이다.

구 사옥의 한 동은 ‘전시동’으로 꾸며진다. 유한양행 창업자인 유일한 박사의 생애와 경영철학을 소개하는 기념관, 회사 역사관, 그리고 유한양행의 현재와 미래 비전을 보여주는 홍보관으로 구성된다. 

방문객들은 유일한 박사의 독립운동가, 기업가, 교육가, 사회공헌가로서의 다양한 면모를 한눈에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른 한 동은 ‘상생동’으로, 다목적홀, 파빌리온, 카페 등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유한양행 임직원은 물론 지역사회 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기획해, 지역사회와의 소통과 상생을 강화하는 플랫폼 역할을 할 예정이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유한양행의 100년 역사를 기념하는 이번 리노베이션은 창업자 유일한 박사의 정신을 계승하고 미래 세대와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을 창출하는 뜻깊은 작업이다”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열린 공간도 구상 중으로 유한양행의 철학과 가치를 더 많은 분들이 체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