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가볍고 얇아진 갤Z폴드7 "현존 최고의 게이밍 스마트폰"

삼성전자, 갤럭시폴드7·플립7·워치8' 등 시연 폴드7, 20:18 활용 게임 공략확인+플레이 동시에..'서클 투 서치' 플립7, 21:9 비율 바형 스마트폰과 차이 못느낄정도 워치8, 두께 11%↓,배터리 8%↑.. "울트라 쿠션디자인 적용"

2025-07-10     강민혁 기자
2025년 7월 10일 서울 중구 태평로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열린 미디어 브리핑에서 (위)'갤럭시 노트20 Ultra'(8.1㎜)와 '갤럭시 Z 폴드7'(4.2㎜)의 두께를 비교한 모습. /사진=강민혁 기자

[포쓰저널=강민혁 기자] 삼성전자의 신작 갤럭시Z폴드7·플립7 시리즈를 접해본 첫 느낌은 얇고 가볍우면서도 손에 쏙 들어오는 그립감이었다. 접거나 펼친 상태의 손 느낌이 기존 바형 스마트폰과 별 다른 차이가 없었다.

갤럭시워치8도 두께는 줄이고 배터리 용량은 늘리는 한편 쿠션 디자인을 적용해 사용자 경험 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렸다.

삼성전자는 10일 서울 중구 태평로 기자실에서 미디어 브리핑을 갖고 '갤럭시 Z 폴드7'·'갤럭시 Z 플립7'과 갤럭시 링'·'갤럭시 워치8'·'갤럭시 워치8 클래식‘ 등 신제품에 대한 시연을 진행했다.

폴드7은 접은 상태 화면 비율이 21:9로 바뀌고 무게가 215g에 불과하다는 점이 크게 체감됐다.  

바형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20 울트라와 비교해도 화면비율과 무게가 거의 동일한 수준이었다.

폴드를 접은 상태에서 외부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는 경우 노트20과 차이를 느끼기 힘들 정도로 얇아졌다.

펼쳤을 경우 두께는 4.2㎜에 불과해 배터리가 용량이 4400mAh인게 납득이 가는 수준이었다.

폴드7은  현존 스마트폰 중에 최고의 게이밍 모델일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펼쳤을 때 203.1㎜의 넓은 화면,  S25 울트라 218g보다도 가벼운 무게, 여기에 갤럭시용 스냅드래곤8 엘리트 AP(처리장치)까지, 단연 독보적이다.  

배터리 용량은 5000mAh인 S25 울트라에 비해 조금 아쉽지만 보조배터리 도움을 받으면 큰 불편은 없을 것 같았다.

삼성전자도 "폴드7은 게임 중에 AI(인공지능)을 활용해 화면 맥락에 맞는 정보를 바로 확인가능한 '서클 투 서치' 기능이 있다"며 게이밍 수요를 확실하게 인지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서클 투 서치' 기능은 구글 제미나이 기능을 활용해 폴드7을 펼친 상태에서 팝업창을 띄워 화면 내용을 이미지 검색 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게임 공략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넓은 화면의 폴드7에서 특히 강점을 발휘하는 기능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폴드7은 펼쳤을 때 20:18비율, 즉 20:9 스마트폰 두개를 붙여놓은 상태와 같다"며 "한쪽에선 공략을 보면서 다른 한쪽으로 게임을 즐기는 것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갤럭시 Z 폴드7'의 제품 사양은 △AP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 △12GB 메모리 + 256GB 스토리지, 12GB 메모리 + 512GB 스토리지, 16GB 메모리 + 1TB 스토리지 △배터리 4400mAh △IP48 방수 △메인 디스플레이 203.1㎜(8.0형) QXGA+ 다이내믹 AMOLED 2X, 해상도 2184 × 1968, 20:18 비율, 최대 120Hz  △커버 디스플레이 164.8㎜(6.5형) FHD+ 다이내믹 AMOLED 2X, 해상도 2520 × 1080, 21:9 비율, 최대 120Hz △접었을 때 72.8 × 158.4 × 8.9㎜ △펼쳤을 때 143.2 × 158.4 × 4.2㎜ △무게 215g  △후면 트리플 카메라 2억화소 광각·F1.7, 1200만화소 초광각·F2.2, 1000만화소 망원·F2.4(3배 광학줌) △커버 카메라 1000만화소·F2.2 △ 내부 전면 카메라 1000만화소·F2.2 등이다.

2025년 7월 10일 서울 중구 태평로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열린 미디어 브리핑에서 (위)'갤럭시 노트20 Ultra'(8.1㎜), '갤럭시 Z 폴드7'(8.9㎜)의 두께를 비교한 모습. /사진=강민혁 기자
2025년 7월 10일 서울 중구 태평로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열린 미디어 브리핑에서 (위 왼쪽)'갤럭시 Z 플립7'(21:9), (위 오른쪽)'갤럭시 노트20 Ultra'(19.3:9), (아래)'갤럭시 Z 폴드7'(20:18)의 화면비율을 비교한 모습. /사진=강민혁 기자
2025년 7월 10일 서울 중구 태평로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열린 미디어 브리핑에서 (왼쪽부터)'갤럭시 퀀텀2'(20:9), '갤럭시 Z 폴드7'(21:9), '갤럭시 Z 플립7'(21:9), '갤럭시 노트20 Ultra'(19.3:9)의 화면비율을 비교한 모습. /사진=강민혁 기자

갤럭시Z 플립7은 펼친 상태의 가로세로 비율을 21:9로 설정했다. 손으로 잡은 상태에서 바형 스마트폰과 차이를 못느낄 정도로 그립감이 개선됐다.

과거 플립 시리즈를 펼쳤을 때 특유의 길쭉한 비율로 인한 어색함이 완전히 사라졌다. 플립7과 갤럭시노트20울트라를 비교했는데 사용감 면에서 다른 점을 느끼질 못할 정도로 완성도가 높아졌다.

다만 퀄컴의 스냅드래곤이 아닌 삼성의 엑시노스를 채택한 점, 상·하 부분 하드웨어가 분리돼 있는 점은 신경이 쓰였다. 발열 해소 등 게이밍 환경에서  갤럭시S25 등 최신 바형 스마트폰 성능을 따라잡을 수 있을 지 의문이다.

전화통화나 문자메시지 전송 등 가벼운 앱 위주로 사용하는 이용자는 플립7이 좋은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접을 수 있고 커버 디스플레이를 활용하는 것이 가능하면서도 펼치면 바형 스마트폰의 사용감을 주기 때문이다.

'갤럭시 Z 플립7'의 제품사양은 △AP 엑시노스 2500 △12GB 메모리 + 256GB 스토리지, 12GB 메모리 + 512GB 스토리지 △배터리 4300mAh △IP48 방수 △메인 디스플레이 174.1㎜(6.9형) FHD+ 다이내믹 AMOLED 2X, 해상도 2520 × 1080, 21:9 비율, 최대 120Hz  △커버 디스플레이 104.8㎜(4.1형) 슈퍼 AMOLED, 해상도 1048 × 948, 최대 120Hz △접었을 때 75.2 × 85.5 × 13.7㎜ △펼쳤을 때 75.2 × 166.7 × 6.5㎜ △무게 188g  △후면 듀얼 카메라 5000만화소 광각·F1.8·AF, 1200만화소 초광각·F2.2 △ 전면 카메라 1000만화소·F2.2 등이다.

'갤럭시 Z 플립7 FE'의 제품 사양은 △AP 엑시노스 2400 △8GB 메모리 + 256GB 스토리지 △배터리 4000mAh △IP48 방수 △메인 디스플레이 170.3㎜(6.7형) FHD+ 다이내믹 AMOLED 2X, 해상도 2640 × 1080, 22:9 비율, 최대 120Hz  △커버 디스플레이 86.1㎜(3.4형) 슈퍼 AMOLED, 해상도 720 x 748 △접었을 때 71.9 × 85.1 × 14.9㎜ △펼쳤을 때: 71.9 × 165.1 × 6.9㎜ △무게 187g  △후면 듀얼 카메라 5000만화소 광각·F1.8·AF, 1200만화소 초광각·F2.2 △ 전면 카메라 1000만화소·F2.2 등이다.

2025년 7월 10일 서울 중구 태평로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열린 미디어 브리핑에서 (위) '갤럭시 Z 플립7'(13.7㎜), '갤럭시 Z 폴드7'(8.9㎜)의 두께와 힌지 부분을 비교한 모습. /사진=강민혁 기자
2025년 7월 10일 서울 중구 태평로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열린 미디어 브리핑에서 (왼쪽부터)'갤럭시 Z 플립7'(21:9), '갤럭시 노트20 Ultra'(19.3:9)의 화면비율을 비교한 모습. /사진=강민혁 기자
2025년 7월 10일 서울 중구 태평로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열린 미디어 브리핑에서 (왼쪽부터)'갤럭시 퀀텀2'(20:9), '갤럭시 Z 폴드7'(21:9), '갤럭시 Z 플립7'(21:9), '갤럭시 노트20 Ultra'(19.3:9)의 비율을 비교한 모습. /사진=강민혁 기자

갤럭시워치8은 배터리는 늘어나면서 두께는 오히려 감소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전작 워치7은 9.7㎜ 두께에 배터리 40㎜: 300 mAh, 44㎜: 425 mAh 였는데 워치8은 8.6㎜ 두께에 배터리 40㎜: 325mAh, 44㎜: 435mAh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두께는 약 11% 감소하고 배터리는 약 8% 늘렸다. 배터리 성능은 늘리면서 착용감을 향상시켰다"며 "기존 갤럭시 울트라에 적용된 쿠션 디자인을 적용했다"고 전했다.

워치7의 플래그십 모델인 '워치 울트라'에 적용된 기술을 워치8 기본 모델에 적용, 두께·배터리를 개선하는 효과를 가져왔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전작 워치7도 워치8과 같은 AP와 메모리 사양을 가지기 때문에 소프트웨어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부분은 지속적으로 지원해 센서에서 제약이 없다면 워치8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기능도 추후 추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센서 제약사항이 없다면 워치8에 추가된 수면·운동·항산화·심혈관 등 신기능은 기존 워치7에도 업데이트가 이뤄져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워치8' 제품사양은 △AP 엑시노스 W1000 △2GB 메모리 + 32GB 스토리지 △배터리 44㎜: 435mAh, 40㎜: 325mAh △방수·내구성 5ATM + IP68 / MIL-STD-810H △디스플레이 사파이어 크리스탈 44㎜: 37.3㎜, 해상도 480x480 Super AMOLED, Full Color Always On Display, 40㎜: 34.0㎜, 438x438 Super AMOLED, Full Color Always On Display △크기 44㎜: 43.7 × 46.0 × 8.6㎜, 40㎜: 40.4 × 42.7 × 8.6㎜ △무게 44㎜: 34.0g, 40㎜: 30.0g △삼성 바이오액티브 센서 (광학 생체신호 센서, 전기 심박 센서, 생체전기임피던스분석센서), 온도 센서, 가속도 센서, 기압 센서, 자이로 센서, 지자기 센서, 조도 센서 등이다.

'갤럭시 워치8 클래식'은△AP 엑시노스 W1000 △2GB 메모리 + 64GB 스토리지 △배터리 445mAh △방수·내구성 5ATM + IP68 / MIL-STD-810H △디스플레이 사파이어 크리스탈 46㎜: 34.0㎜, 438x438 Super AMOLED, Full Color Always On Display △크기 46㎜: 46.4 × 46.0 × 10.6㎜ △무게 46㎜: 63.5g △삼성 바이오액티브 센서 (광학 생체신호 센서, 전기 심박 센서, 생체전기임피던스분석센서), 온도 센서, 가속도 센서, 기압 센서, 자이로 센서, 지자기 센서, 조도 센서, 3D 홀 센서 등의 제품사양을 가지고 있다.

2025년 7월 10일 서울 중구 태평로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열린 미디어 브리핑에서 (왼쪽부터)'갤럭시 워치7 44㎜', '갤럭시 워치8 44㎜'의 앞모습을 비교한 모습. /사진=강민혁 기자
2025년 7월 10일 서울 중구 태평로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열린 미디어 브리핑에서 (왼쪽부터)'갤럭시 워치8 44㎜', '갤럭시 워치7 44㎜'의 뒷모습을 비교한 모습. /사진=강민혁 기자
2025년 7월 10일 서울 중구 태평로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열린 미디어 브리핑에서 (왼쪽부터)'갤럭시 워치8 44㎜'(8.6㎜ 두께), '갤럭시 워치7 44㎜'(9.7㎜ 두께)의 두께를 비교한 모습. /사진=강민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