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청년 사회혁신 프로그램 '유일한 아카데미' 개강

[포쓰저널=신은주 기자] 유한양행은 청년 대상 사회혁신 프로그램 ‘유일한 아카데미’를 8일 개강했다고 10일 밝혔다.

유일한 아카데미는 올해 처음 시행되는 프로그램이다. 창업자 유일한 박사의 정신을 계승해 청년들이 제약·바이오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기획된 문제기반학습(PBL) 방식의 교육 과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대학생 및 취업준비생 103명이 지원했다. 서류 및 면접심사를 통해 총 30명의 최종 참가자가 선발됐다. 

참가자들은 8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5주간 전문가 특강, 현장 탐방, 실무자 인터뷰, 디자인씽킹 워크숍 등 실천 중심의 커리큘럼을 통해 보건·복지 분야의 현안을 탐색하고 창의적인 솔루션을 도출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개강 첫날 서울 성수동 헤이그라운드에서 열린 발대식에는 유한양행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실 조민철 상무, 희망친구 기아대책 최창남 회장, 더나은미래 김윤곤 대표, 진저티프로젝트 박선자 이사 등 협력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참가자들을 격려하고 프로그램의 의미를 공유했다.

연세대학교 보건행정학과 이호영 교수의 특강이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유일한 박사의 생애와 기업가 정신, 사회적 책임에 대한 통찰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진행된 워크숍에서는 참가자들이 조별로 노인, 영유아, 청소년, 청년, 다문화가정, 장애인 등 다양한 건강취약계층을 중심으로 ▲다제약물 복용 문제 ▲치매 환자 돌봄 ▲소아 의료의 지역 불균형 ▲청소년 흡연 및 정신건강 ▲장애인의 의료기관 접근성 ▲미등록 이주아동의 의료처우 등 사회적 과제를 도출했다.

유한양행은 향후 참가자들이 프로그램을 통해 창의적이고 지속 가능한 사회혁신 모델을 제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청년 주도의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이사는 “청년들이 스스로 사회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자신만의 가능성과 사회적 책임의식을 발견하길 바란다”며 “유한양행은 앞으로도 유일한 박사의 철학을 바탕으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청년 인재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