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비·공간 모두 잡았다"..기아 '니로 하이브리드', 獨 비교 평가서 우수성 입증

'아우토 자이퉁' 소형 SUV 5종 비교 평가서 유럽·일본 경쟁차 제치고 1위

2025-07-09     김지훈 기자
기아 '니로 하이브리드'./사진=기아

[포쓰저널=김지훈 기자] 기아는 친환경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니로 하이브리드’가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자이퉁’이 실시한 도심형 소형 SUV 비교 평가에서 우수성을 입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비교 평가는 유럽 시장에서 인기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 전장 4.1~4.4m급 도심형 소형 SUV 5개 차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아우토 자이퉁은 니로 하이브리드를 비롯해 푸조 ‘2008 하이브리드’, 폭스바겐 ‘T-크로스’, 세아트 ‘아로나’, 토요타 ‘야리스 크로스 하이브리드’ 등 5개 모델을 ▲차체 ▲주행 편의 ▲파워트레인 ▲역동적 주행 성능 ▲친환경·경제성 등 5가지 항목으로 평가했다.

니로 하이브리드는 다섯 가지 평가 항목 가운데 ▲주행 편의 ▲역동적 주행 성능 부문에서 1위, ▲차체 ▲파워트레인 부문에서 2위를 기록하며 총점 2926점을 획득해 공동 2위인 2008 하이브리드와 T-크로스(각 2880점)를 46점 차로 앞서 우수한 상품성을 입증했다.

엘마 지펜 아우토 자이퉁 편집장은 “니로 하이브리드는 차량 크기가 한 차급 위 모델과 견줄 만하지만, 가격대는 여전히 도심형 SUV 범주에 머무른다”며 “특히 넉넉한 공간, 뛰어난 연비, 최고 수준의 제동 성능을 바탕으로 경쟁 모델들을 압도했다”고 말했다.

기아 관계자는 “도심형 소형 SUV가 대세로 자리 잡은 유럽 시장에서 니로 하이브리드가 뛰어난 상품성을 인정받아 매우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품질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글로벌 RV(레저용 차량) 명가’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

니로 하이브리드는 유럽에서 ▲2023 영국 올해의 차 어워즈 ‘최고의 크로스오버’ 부문 ▲2022 골든 스티어링 휠 어워즈 ‘소형 SUV’ 부문 ▲2022 오토 익스프레스 신차 어워즈 ‘올해의 소형 SUV’ 부문을 수상했으며, 미국에서 ▲2024 카앤드라이버 에디어스 초이스 ‘서브 콤팩트 SUV’ 부문 ▲2023 카즈닷컴 최고의 차 어워즈 ‘올해의 차’에 선정되는 등 전세계에서 수상 이력을 쌓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