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효성, 창립 1주년..조현상 "파운딩 스피릿으로 더 큰 역사 만들자"

[포쓰저널=신은주 기자] HS효성그룹이 창립 1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1일 HS효성에 따르면 전날 서울 마포 본사에서 열린  창립 1주년 기념식에서 조현상 부회장은 “우리가 이룬 1년은 단순한 기업 활동이 아니라 창업 그 자체였다”며 “여러분 모두가 HS효성의 경영자이자 창업자”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는 AI 등 기술 혁명으로 깊이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며, “과학, 기술, 지적 자산, 집단지성을 바탕으로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깊이를 만들자”고 말했다.

HS효성은 그룹의 핵심 기술력을 중심으로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조 부회장의 주도로 출범한 HS효성 종합기술원(HARTI)은  과거 효성시절 대비 지난 1년간 연구인력을 30% 이상 늘렸다.  

창립기념 행사에는 전 세계 임직원 200여 명이 현장에 참석했고, 20여 개 국내외 사업장이 온라인으로 동참했다.

◆ 불확실성 속 선전안정적 경영체제 확립

창립 1주년을 맞은 HS효성은 첫해부터 의미있는 성과를 창출했다. 작년 대비 25% 이상 성장한 영업·세전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지난해에 이어 고성장을 기록 중이다. 

안성훈 HS효성 공동대표이사는 1주년 기념사에서 "경제불확실성지수(EPU Index, Economic Policy Uncertainty Index) 가 IMF 시기보다도 2~3배 높은 불확실한 경제 환경 속에서도 여러분의 노력은 그 자체로 우리 조직의 저력을 증명한 것"이라며 "우리는 못할 게 없다"는 확신을 공유했다.

또 "HS효성은 글로벌 무대에서 기술과 가치로 경쟁하는 '강한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며 미래에 대한 자신감과 내부 결속을 강조했다. 

특히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는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며, 글로벌 자동차 2대 중 1대에 사용될 정도의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는 HS효성이 보유한 전통적 기술 경쟁력의 단단한 기반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다.

HS효성은 단기 실적에 머물지 않고,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고부가가치 분야로 과감한 전환을 진행 중이다.

독자 기술로 2011년 개발된 탄소섬유 ‘탄섬(TANSOME®)’은 현재 전주 공장을 중심으로 지난 1년 사이 베트남과 중국까지 생산기반을 넓혔다. 아라미드 섬유 ‘알켁스(ALKEX®)’와 함께 항공우주, AI, 국방, 조선 등에 폭넓게 활용되며 글로벌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HS효성은 미래 첨단산업 소재, AI 및 데이터 매니지먼트, 친환경 소재 등의 분야에서도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신규 사업 기회를 만들기 위해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는 기술 기반의 미래형 소재 기업으로 체질을 전환하기 위한 전략적 포석이다.

HS효성첨단소재는 북미 시장 점유율 1위, 유럽 시장 3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한 스틸코드 사업부의 매각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의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 '가치 또 같이'… 기존과 차별화된 프로그램에 임직원들 크게 호응

HS효성은 ‘가치 또 같이’라는 슬로건 아래 창립 1주년을 기존의 형식과 내용과는 완전히 다르게 임직원과 그 가족 모두가 공감하고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26일에는 ‘HS효성 가치또같이 봉사단’ 발대식을 갖고 서초구 서래공원 환경정화 활동을 진행했다. 이 봉사단은 조현상 부회장이 직접 단장을 맡아 앞으로도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28일에는 마포 본사에서 임직원 자녀와 가족을 초청해 ‘HS효성 패밀리데이’를 열고 사내 공간을 개방해 마술쇼, 페이스페인팅, 체험 부스 등 다양한 가족 친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임직원 자녀들은 부모의 일터를 직접 체험하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다. 패밀리데이는 과거 조 부회장이 산업자재PG장 시절 시작한 가족초청행사다.

창립행사를 앞두고 서울 마포 본사, 울산, 전주 등 국내 사업장과 베트남, 중국, 미국 등 해외 사업장에서는 전 임직원을 위한 커피 트럭과 샌드위치 트럭을 운영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해외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본사 초청 교육과 창립기념식 초청 행사를 새롭게 진행했다. 이전에는 없던 시도를 통해 글로벌 사업장 직원들까지 함께 소통하고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HS효성 임직원들은 기존 효성시절 대비 다양한 ‘임직원 가치 업 프로그램’들이 진행되는 것에 큰 호응을 보내고 있다.

◆ '가치경영' 나침반 따라 더 큰 역사 위한 대장정

 HS효성은 창립 1주년을 맞아 1년 전과는 다른 위상을 갖춘 강한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견고한 기술 기반, 명확한 성장 전략, 임직원의 단단한 ‘파운딩 스피릿’이 어우러진 조직은 ‘가치경영’을 나침반으로 삼아 이제 더 큰 역사를 위한 대장정을 시작했다.

조현상 부회장은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기업인 자문위원회(ABAC) 의장직을 수행하며 글로벌 민간 외교관으로도 활약하고 있다.  APEC 통상장관회의, ABAC 회의 등에서 디지털 무역, 기업 환경 개선, 지속가능성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제안하며 HS효성의 가치경영 철학을 국제 무대에서 실현하고 있다. 

조 부회장은 창립행사에서 “HS효성의 비전은 과학, 기술을 바탕으로 하는 지적자산과  집단지성을 기반으로 인류를 풍요롭게 하는 가치의 창출”이라며, “이 철학은 단기 이익을 넘어서 장기 지속가능성과 항상 승리하고 건강한 조직 운영을 끊임없이 추구하는 경영의 중심축”이라며 ‘가치경영’을 다시금 강조했다.

HS효성은 첫해 영업이익과 세전이익 모두 전년 대비 25%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는 글로벌 자동차 2대 중 1대에 쓰일 만큼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며 세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탄소섬유 ‘탄섬’, 아라미드 섬유 ‘알켁스’ 등 미래 고부가 소재 사업도 베트남과 중국으로 생산기반을 확대하며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HS효성은 AI(인공지능), 친환경 소재, 데이터 매니지먼트 등 미래 산업 기반 기술 사업도 다각도로 모색 중이다.

기념주간 동안 진행된 ‘가치 또 같이’ 캠페인에서는 직원 가족을 초대한 ‘패밀리데이’, 조 부회장이 직접 단장으로 나선 봉사활동 등 임직원 참여형 행사도 다양하게 펼쳐졌다.

조 부회장은 “HS효성은 단기 이익을 넘어 장기 지속가능성과 건강한 조직 운영을 추구한다”며 “지속가능한 가치 창출이 HS효성의 비전이자 존재 이유”라고 밝혔다.

창립 1주년을 맞은 HS효성은 기존 효성의 틀을 넘어선 ‘새로운 강한 기업’으로서, 기술 기반의 미래 산업 선도기업으로 도약을 본격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