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블랙스톤 'BCRED-O' 신탁 펀드 판매..국내 독점
국내 최대 1500억 모집…"사모대체 시장 대중화 가속화 기대"
2025-06-24 김지훈 기자
[포쓰저널=김지훈 기자] 삼성증권은 세계 최대 대체자산 운용사 블랙스톤의 대표 사모대출펀드 ‘BCRED-O’에 투자하는 신탁상품을 1500억원 규모로 단독 모집했다고 24일 밝혔다.
BCRED-O는 개인 투자자에게 465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운용하는 최대 대체 신용 운용사 중 하나인 블랙스톤의 크레딧 & 인슈어런스 전략에 액세스를 제공한다.
BCRED는 수익 중심, 방어적으로 포지셔닝된 포트폴리오를 투자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다. BCRED는 역사적으로 부도율이 낮은 섹터에 규모가 큰 회사에 집중하며, 선순위 대출을 우선시 한다.
BCRED는 1조 달러 규모 자산 운용사의 인사이트와 역량을 바탕으로 지원되고 있으며, 분기별 환매가 가능한 구조를 갖추고 있다. 또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의 Baa2 등급을 보유해 높은 크레딧 퀄리티를 국제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이번 상품은 고객당 가입 규모가 약 20억원 수준으로 PDF펀드의 국내 단일 출시 기준 최대 규모인 1500억원을 모집해 글로벌 사모대체펀드의 국내 시장 안착 가능성을 입증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이번 독점 공급은 삼성증권이 글로벌 파트너십과 상품 소싱 능력을 바탕으로 개인 투자자들에게도 글로벌 수준의 대체투자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며 “앞으로도 국내 자산가들의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이끄는 프리미엄 자산관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