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시공사에 HDC현대산업개발
조합원 투표 진행..포스코이앤씨 탈락
2025-06-22 송신용 기자
[포쓰저널] 서울 용산역 인근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 사업 시공사로 HDC현대산업개발이 선정됐다.
용산정비창전면1구역 재개발 조합은 22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베르가모웨딩홀 지하 1층에서 조합원 투표를 진행한 결과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사로 뽑혔다고 밝혔다.
HDC현산은 250표을 얻어 143표에 그친 포스코이앤씨를 여유있게 제치고 수주에 성공했다. 조합원 437명 중 396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시공능력평가 순위 7위로 HDC현산(10위)보다 높은 대형사지만 최근 잇따른 신안산선 터널 붕괴 사고와 송도국제도시 송도센텀하이브 바닷물 누수 등 각종 부실공사 논란에 스스로 발목을 잡힌 모습이다.
용산 정비창 전면 1구역 재개발사업은 한강로3가 일대 저층 주택가를 밀어내고 지상 38층 12개 동, 아파트 777가구와 오피스텔 894실, 상업 및 업무시설 등을 조성하는 대형 복합 개발 프로젝트다. 사업비는 9558억원이다.
서울시가 추진 중인 용산국제업무지구의 입구에 위치해 개발 수혜가 기대되는 곳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