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씨:리얼' 흥행..유튜브 브랜드 콘텐츠 실험

20일 3편 공개

2025-06-19     송신용 기자

유투브 채널 KCC의 '귀접' 동영상이다. /KCC TV

[포쓰저널=송신용 기자] KCC는 공식 유튜브 채널 KCC TV를 통해 브랜드 콘텐츠의 새로운 실험 '씨:리얼'(See:Real)을 진행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씨:리얼은 '실제 삶을 본다'는 의미로 숏박스·다우소·띱·싱글벙글·하이픽션 등 유튜브 내 하이퍼리얼리즘 스케치코미디 팀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

5월 16일 티저 영상을 시작으로 1화 창호편(숏박스·5월 23일), 2화 석고보드편(다우소·6월 6일)이 순차적으로 공개되고 쇼츠, 인스타그램 릴스 등 포맷을 통해 확산됐다.

"KCC가 이렇게 재밌는 콘텐츠를 만들 줄 몰랐다", "앞으로도 이런 콘텐츠 기대된다"는 등 만족감과 기대감을 드러내는 3000여 개의 댓글이 이어졌다.

2편의 에피소드만으로 누적 조회수가 600만회를 넘어섰다.

9월 26일까지 격주로 한 편씩 총 10편이 공개될 예정인 씨:리얼은 스케치코미디라는 장르에 맞게 일상생활에서 있을 법한 상황과 대사로 위트 있게 이야기를 풀어가는 과정에서 KCC 제품을 등장시켜 제품의 장점과 특징을 알리는 콘텐츠다.

기존 제품 간접 광고(PPL)처럼 슬쩍 등장시키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의 흐름 속에서 광고라는 사실을 숨기지 않고 의도적으로 '이건 광고야'라는 메시지를 던지는 것이 씨:리얼의 매력 포인트다.

KCC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장르인 스케치코미디와 결합한 콘텐츠 전략을 통해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전 세대와의 접점을 넓혀 가기 위해 이번 콘텐츠를 준비했다.

티저 영상에서는 숏박스, 다우소, 띱, 싱글벙글, 하이픽션 등 유튜브 채널들이 '세계관 충돌'이라는 콘셉트 아래 한자리에 모여 협업을 예고했다.

출연진의 조합만으로도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자극하며 "유튜브판 어벤져스 같다", "이 조합은 무조건 재밌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1화 창호편에서는 숏박스 김원훈이 출연해 엄마의 잔소리에서 벗어나기 위해 베란다에 '독립 공간'을 마련하는 아들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영상 속 KCC 창호 제품의 단열 성능과 외부 소음 차단 효과가 자연스럽게 스토리에 녹아들며 브랜드 메시지를 재미있게 전달했다.

시청자들은 "우리 집 이야기 같다", "문 쾅 닫고 바람 탓으로 변명하는 장면이 리얼하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2화는 다우소가 출연해 '귀접'(귀신 접촉)이라는 콘셉트를 풀어냈다.

공포와 코미디가 뒤섞인 상황극 속에 KCC 자재가 배치됐다.

시청자들은 "웃기면서도 제품이 잘 스며들었다", "다우소 특유의 감성이 살아 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곧 공개되는 3화는 싱글벙글이 출연해 실내 소음과 흡음 기능을 가진 천장재 마이톤 스카이를 소재로 연애 이야기를 다룬다.

마이톤 스카이는 기존 천장을 뜯어내지 않고 간편하게 시공하는 천장재로 디자인적으로 우수한 제품이다.

평소 무관심했던 천장을 한번쯤 올려다볼 만한 이야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KCC 관계자는 "씨:리얼은 2534세대를 중심으로 3050세대까지 아우를 수 있는 콘텐츠를 목표로 기획됐다"며 "브랜드가 이야기의 중심에 직접 서기보다는, 일상 속 경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도록 기획 단계부터 스토리 설계에 공을 들였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한 제품 소개를 넘어, 브랜드와 소비자가 감정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방식으로 소통하는 새로운 시도"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