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부 "이재명 대통령 리더십 하에 한미동맹 계속 번창 확신"

국무부, 양국 정상 통화 처음 공개적 확인

2025-06-11     성은숙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025년 6월 6일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기 위해 수화기를 들고 있다. 2025.6.6./사진=연합뉴스

[포쓰저널=성은숙 기자] 미국 국무부가 10일(현지시간) "이재명 대통령 리더십 하에서 우리의 동맹(한미동맹)이 계속 번창(thrive)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태미 브루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워싱턴 DC 국무부 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재명 정부 외교정책에 대한 입장을 묻는 데 대해 이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고 재차 밝힌 뒤 이같이 말했다.

또 브루스 대변인은 6일 이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통화한 사실을 확인한 뒤 통화의 구체적인 내용은 백악관에 문의하라고 밝혔다.

미국 정부가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통화 이후 대언론 브리핑이나 성명 발표 등 공개적·공식적인 형식으로 통화 사실을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통화가 이뤄진지 나흘만이다.

앞서 6일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약 20분간 전화 통화를 했다.

대통령실은 두 정상이 관세를 포함한 무역 협상의 조기 타결을 위해 노력하자는 데 뜻을 같이 했으며, 가급적 이른 시기에 만나기로 했다고 공개한 바 있다.

두 정상은 15∼17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 계기에 첫 대면 회동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