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교통약자 모빌리티 전동화 전환 선도"

휠체어 사용자를 위한 PBV 'PV5 WAV' 전시 보조공학기기 박람회 참가

2025-06-10     김지훈 기자
2025년 6월 10일 서초구 aT센터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보조공학기기 박람회’에 기아 PV5 WAV가 전시된 모습/사진=기아

[포쓰저널=김지훈 기자] 기아가 일반 승객과 휠체어 사용자 모두 탑승 가능한 차량의 국내 보급을 활성화, 교통약자 모빌리티 시장의 전동화 전환을 선도한다.

기아는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개최되는 '제20회 대한민국 보조공학기기 박람회'에 참가해 PV5 WAV 차량을 전시한다고 10일 밝혔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주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장애인의 직업생활에 필요한 보조공학기기 관련 기술과 제품의 최신 동향을 알리는 행사다.

PV5 WAV는 교통약자에게 보다 나은 이동의 자유를 제공하고자 하는 기아의 의지를 반영한 모델로, 휠체어 사용자를 위한 최적의 탑승 및 거주 공간과 안전성을 갖췄다.

일반 승객과 휠체어 사용자 모두 탑승 가능한 국내 최초의 유니버설 디자인, EGMP.S 전용 플랫폼 기반의 저상화 설계 및 휠체어 사용자의 편의성을 고려한 측면 탑승 방식, 보호자가 3열에 동승해 휠체어 사용자를 보조할 수 있는 구조 등의 특징을 갖고 있다.

아울러 PV5 WAV는 PBV(목적기반모빌리티) 전용공장 '화성 EVO Plant'에서 생산된다. 외부업체를 통한 별도의 개조가 필요하지 않고, 기아 공식 서비스 네트워크를 통해 차량 정비도 쉽게 받을 수 있다.

교통약자들이 일반 차량을 이용할 때 겪는 불편을 줄일 수 있도록 AAOS(안드로이드 오토모비트 운영체제) 오픈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반의 다양한 어플리케이션 탑재도 준비 중이다.

PV5 WAV는 올해 4분기 중 국내에 첫 출시될 예정이다. 기아는 이번 전시가 교통약자들이 PV5 WAV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아는 법인택시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상품성 홍보 및 장애인 단체 대표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기아 관계자는 "PV5 WAV가 교통약자들의 이동권 향상과 편의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