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해킹] 과기부 "KT·LG유플 보안점검 '문제없음' 결론낸 것 아냐"
"현재까지 특이사항은 발견안돼"
2025-06-04 강민혁 기자
[포쓰저널=강민혁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일 KT·LG유플러스 보안 현장점검서 문제없음 결론을 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아직 점검이 마무리 되지 않아 결론을 내린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과기정통부는 "최근 발생한 SKT 침해사고를 계기로 KT·LG유플러스 등 타 통신사에 대해 긴급 현장 점검을 추진 중에 있다"며 "현재까지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아직 점검이 마무리 되지 않아 '문제없음' 결론을 낸 바 없다"고 했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지난달 26일 "SK텔레콤 침해 사고로 국민들이 정보보호 및 사이버보안에 대한 불안감을 갖고 있는 점을 고려해 타 통신사 및 주요 플랫폼사를 대상으로 한국인터넷진흥원 등 보안 전문가로 구성된 점검 인력이 직접 SKT 침해사고 조사방식을 그대로 적용해 점검 및 확인을 23일부터 진행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이번 점검은 사고발생시 진행하는 법정조사와 달리 각 사의 동의를 토대로 진행한다"며 "점검 과정에서 국민에게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정황이 발견되는 경우 즉시 침해사고 처리 절차에 따라 조치하고 이를 국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라고 했다.
과기정통부는 SKT 해킹사고 직후부터 통신·플랫폼사 대상 유사사고 방지를 위해 장관 주재 현장 점검회의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대응해왔다.
5월 12일 '통신·플랫폼사 보안점검 TF'(테스크포스)도 구성해 각 기업들이 과기정통부가 제공한 BPF도어 악성코드 정보로 자체적인 보안점검을 실시하도록 지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