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해킹] "유심교체 600만 돌파..325만명 남아"
늦어도 7월 내 유심교체 완료될 듯 SKT "유심교체 최대한 빨리 마무리..전사적 지원"
[포쓰저널=강민혁 기자] SK텔레콤이 유심(USIM·가입자식별모듈) 교체 고객이 누적 600만명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SKT는 자사 뉴스룸을 통해 사이버 침해 사고 관련 일일 브리핑을 진행하고 이날 0시 기준 누적 유심 교체 고객 603만명, 잔여 예약 고객 325만명 이라고 밝혔다.
유심 교체 고객은 1일(일요일) 6만명을 제외하면 △5월30일(금) 18만명 △5월31일(토) 14만명 △2일(월) 14만명 △3일(화) 14만명 으로 매일 10만명 넘는 인원이 유심을 교체했다.
김희섭 SKT PR 센터장은 지난달 29일 일일 브리핑에서 "일요일에는 영업을 안하는 (T월드) 매장이 많다.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도 일요일에는 적다"고 밝힌 바 있다.
매 주 60만명 정도만 교체를 진행해도 현재 추세대로면 늦어도 7월 초에 잔여 예약 고객 325만 고객의 유심 교체가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임봉호 SKT MNO 사업부장은 지난달 29일 '6월 초에 교체 작업이 완료되냐'는 질문에 "유심교체 예약 고객에게 최대한 안내하고 신속하게 교체·처리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유심재고를 최대한 확보하고 전사적으로 매장을 지원해 유심교체를 최대한 빨리 마무리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SKT 관계자는 "T월드 직영점·대리점은 유심교체를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행정지도로 이용자 신규모집이 중단된 상태다"며 "T월드 유통망과 정부부처 등 관계기관들이 오해할 소지가 있기 때문에 SKT가 단독으로 유심교체 종료 및 T월드 영업재개 시점을 확정적으로 답변드리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한편 임 사업부장은 지난달 29일 "신규 정지 기간에 대한 (T월드 매장) 보상은 원칙적으로 (과기정통부 행정지도로 인한) 신규모집 정지기간에 판매하지 못한 부분을 보상한다"며 "정지기간이 해제되는 시점에 그 부분을 보상할 예정이다"고 밝힌 바 있다.
SKT가 T월드 매장 보상시점과 보상기간은 밝혔지만 보상금액 등 구체적인 보상방안에 대해서는 과기정통부 행정지도가 종료되는 시점에 본격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