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1.3조원 교환사채 발행.."저금리 차환 목적"
만기 2028년6월16일까지
[포쓰저널=문기수 기자] LG화학이 고금리 채무의 이율을 낮추기 위해 10억달러(1조3976억원) 규모 교환사채(XB) 발행에 나선다.
LG화학은 10억달러 규모 교환사채를 유럽 비엔나 증권거래소에서 발행을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교환사채의 표면이자율은 2%이며, 만기일은 2028년6월16일까지다.
교환사채에는 채무금액을 LG에너지솔루션 주식으로 교환할수 있는 권리가 포함됐다.
교환 대상은 LG에너지솔루션 보통주 412만9404주로, 전체 주식의 1.76% 규모다. 주당 교환가격은 33만7700원이다. 15일 종가대비 10% 높은 가격이다.
주식 교환 청구는 올해 7월27일부터 2028년 6월9일까지 가능하다.
LG화학은 2027년 6월30일 이후 30일 연속 거래일 중 주가가 교환가격의 120% 이상인 날이 20거래일 경우 조기상환권(콜옵션)행사가 가능하다.
채권자들은 ▲교환대상 주식이 상장폐지되거나 30 연속 거래일동안 거래가 정지될 경우 ▲회사 또는 교환대상 주식 발행사의 지배권 변동이 있거나 ▲회사가 발행사 발행주식 85%를 초과해 보유하고 있는 경우 조기상환(풋 옵션)을 요구할수 있다.
LG화학 관계자는 "2023년 신성장동력 투자 재원 확보를 위해 발행했던 10억달러 규모 교환사채 상환을 위한 것"이라며" 현재의 변동성 높은 금융시장에서 저금리로 원할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기존 발행 교환사채를 동일한 규모로 차환 발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확한 발행금리는 투자자 모집 결과에 따라 16일 오전 최종 확정될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