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그룹, 한진칼 지분율 18.46% 확보..조원태 회장 일가와 비슷

2023년 11월 대비 1.02%p↑

2025-05-12     송신용 기자
대한항공 B787-10./대한항공

[포쓰저널=송신용 기자]  대한항공 지주사인 한진칼의 2대 주주인 호반그룹이 한진칼 주식을 추가 취득해 지분율을 18.46%로 늘렸다.

한진칼은 12일 공시를 통해 호반건설 및 계열사들의 한진칼 보유 지분이 5월 12일 기준 18.46%(1232만1774주)로 2023년 11월 10일 대비 1.02%p(67만5974주) 늘었다고 밝혔다.

호반건설 계열사 호반호텔앤리조트가 지난해 3월~올해 4월 장내 매수를 통해 한진칼 주식 64만1974주(0.96%)를 사들였고, ㈜호반은 지난해 3월 3만4천주(0.05%)를 추가 매수했다.

호반호텔앤리조트과 ㈜호반의 한진칼 지분율은 각각 6.81%, 0.15%로 늘었다.

호반그룹은 한진칼 지분 매입 목적이 '단순 투자목적'이라고 했으나 재계에서는 경영권 참여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호반그룹의 한진칼 지분율은 최대주주인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5.78%) 및 특수관계인 지분 19.96%에 거의 육박했다.

한진칼 주요 주주로는 델타항공(14.90%), 산업은행(10.58%)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