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1분기 영업익 1593억원 전년비 238.2%↑..8년 만에 최대(종합)

스타필드·美자회사·편의점·스타벅스·푸드 등 실적 개선 매출액 7조2189억원 0.2%↑ 순이익 836억원 184%↑

2025-05-12     이현민 기자
이마트 분기 실적 추이

[포쓰저널=이현민 기자] 이마트는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159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38.2% 증가, 8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조2189억원으로 0.2%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836억원으로 184.6% 증가했다.

직전 분기에 비해선 매출은 0.4% 줄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771억원에서, 순이익은 -5863억원에서 각각 흑자로 돌아섰다.

별도 기준으로 영업이익은 1333억원, 총매출은 4조62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3.1%, 10.1% 증가했다.

별도 영업이익은 1분기 기준 2018년 이후 8년 만에 최대 실적이다.

이마트는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가격’, ‘상품’, ‘공간’ 등 전방위 혁신을 통한 본업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개선 노력을 통해 실적이 급등했다고 강조했다.

이마트는 지난해부터 통합 매입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상품 경쟁력 강화와 원가 절감에 힘써왔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확보한 가격 경쟁력을 고객 혜택으로 재투자하며 고객 수 증가와 실적 상승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스타필드 마켓으로 대표되는 이마트의 공간 혁신 전략도 고객 수 증가와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올해 1분기 스타필드 마켓 죽전 매출은 전년 대비 약 21% 증가했다. 대규모 리뉴얼을 단행한 문현, 용산, 목동점 또한 각 35%, 11%, 6%의 매출 신장세를 보였다.

할인점 부문 1분기 고객 수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 이상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비 53.7% 급증한 778억원을 기록했다.

트레이더스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6.9% 늘어난 423억을 기록했다. 고객 수도 지난해에 이어 꾸준히 증가해 전년 대비 3% 이상 늘어났다.

올해 2월 문을 연 마곡점은 개점 직후 3일간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으며 3월 말까지 트레이더스 23개 점포 중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주요 자회사들도 실적 개선 흐름에 동참했다.

스타벅스를 운영하는 SCK컴퍼니는 멤버십 고객의 지속적인 확대 및 프리미엄 매장 런칭 등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신세계푸드도 원가절감과 비용 효율화를 통해 실적이 개선됐다.

이마트24는 점포 효율화 전략에 힘입어 3개 분기 연속 실적 개선을 이어갔다.

노브랜드 연계 매장 확대외 효율 중심의 신규 출점을 통해 내실 경경에 집중한 것이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는 것이 이마트의 설명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지속적인 혁신과 쇄신을 통한 본업 경쟁력 강화 전략이 실질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가격, 상품, 공간 혁신을 통해 수익성 중심의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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