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샤토를 한 잔씩"..현대百, '프리미엄 글라스 와인 바' 선봬

압구정본점서 글라스 와인 전용 공간 오픈

2025-04-22     이현민 기자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프리미엄 글라스 와인 바’에서 고객들이 5대 샤토를 글라스 와인으로 즐기고 있다. / 사진=현대백화점그룹

[포쓰저널=이현민 기자] 현대백화점이 명품 와인 잔술 판매 공간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압구정본점의 와인 복합 매장 와인웍스 내부에 ‘프리미엄 글라스 와인 바’를 오픈했다고 22일 밝혔다.

프리미엄 글라스 와인 바는 전 세계 와인 애호가들이 인정하는 보르도 1등급 5대 샤토를 5대 샤토를 30㎖ 용량의 글라스 단위로 제공하는 공간이다.

글라스 와인 메뉴는 ▲샤토 라피트 로칠드(2020년산, 8만9000원) ▲‘샤토 라투르’(2017년산, 8만4000원) ▲‘샤토 무통 로칠드’(2021년산, 8만2000원) ▲‘샤토 마고’(2021년, 8만1000원) ▲‘샤토 오 브리옹’(2021년산, 7만7000원)로 구성됐다.

특히 5종의 샤토 풀세트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테이스팅 세트(37만2000원)가 별도 메뉴로 마련돼 있으며 아뮤즈 부쉬(1만2000원)도 준비돼 있다.

여기에 현대그린푸드 소속 전문가들의 서비스를 더해 미식 경험의 수준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것이 현대백화점의 설명이다.

박성민 소믈리에가 와인을 글라스당 30㎖씩 저울로 정확히 측정한 뒤 제공하는데 와인 맛의 구조와 향, 여운에 대한 감상을 소믈리에의 시각으로 작성한 테이스팅 노트를 함께 전달한다.

노트 뒷면은 고객이 직접 감상을 적을 수 있는 ‘마이 노트’ 공간으로 꾸며졌다.

와인은 코르크 마개를 제거하지 않는 코라빈 장비로만 따른다. 코라빈은 코르크 마개를 통과하는 초미세 바늘을 찔러 넣어 아르곤 가스를 주입함으로써 내부를 진공 상태로 만들면서 동시에 와인을 추출하는 방식이다.

프리미엄 글라스 와인 바의 아뮤즈 부쉬는박성호 셰프가 직접 개발했다. 한우와 성게, 광어, 치킨, 샤퀴테리 등 식재료가 조합된 한입 크기 요리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프리미엄 글라스 와인 바 메뉴 중에서도 5대 샤토를 패키지로 구성한 테이스팅 메뉴는 최고급 와인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지 않으면 유지하기 어렵기 때문에 지금껏 백화점 업계에서 한 번도 시도해본 적 없다”며 “그만큼 높은 품질과 특별한 경험을 위해 압구정본점을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는 뜻으로 앞으로도 초미식을 즐기고자 하는 욕구를 충족해 주는 차별화 서비스를 지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