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로보틱스 'K-휴머노이드 연합' 참여..."2030년 최강국"

AI 공용 모델 개발 지원 등

2025-04-10     송신용 기자
협동로봇이 충전기 케이블을 전기차 충전구에 체결하기 위해 위치를 조정하는 모습. 사진=두산로보틱스

[포쓰저널=송신용 기자] 두산로보틱스는 산업통상자원부가  2030년 휴머노이드 최강국을 목표로 출범한 K-휴머노이드 연합에 참여했다고 10일 밝혔다.

연합은 협력을 통해 ▲로봇 공용 인공지능(AI) 개발 ▲휴머노이드 하드웨어 핵심기술 개발 ▲AI 반도체, 모빌리티용 배터리 개발 ▲스타트업, 인력 등 양성 ▲공급-수요 기업간 협력 강화에 나선다.

이 가운데 두산로보틱스는 ▲인공지능 공용 모델 개발 지원 ▲가벼운 무게, 높은 자유도, 높은 페이로드, 빠른 이동속도를 갖춘 하드웨어 핵심기술 개발 ▲정교한 물체 조작이 가능한 힘·토크센서, 손 감각을 구현하는 촉각센서, 액추에이터(모터+제어기+감속기) 등 핵심 부품 개발 ▲핵심 인재와 스타트업 육성 지원 등을 담당한다.

이를 통해 국내 로봇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핵심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두산로보틱스는 로봇을 실제 적용할 수요기업의 관심을 제고하고,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기술 세미나와 쇼케이스, 경진대회 등에 참여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이날 안덕근 산업부장관, 유홍림 서울대 총장 등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K-휴머노이드 연합 출범식을 개최했다. 행사에서 기업, 대학 등 약 40개 단체는 협력을 위한 협약서에 서명했다.

기업체로는 최근 삼성전자 자회사로 편입한 레인보우로보틱스·에이로봇·홀리데이로보틱스·원익로보틱스·위로보틱스·각블루로빈·로브로스·엔젤로보틱스·뉴로메카·LG전자·HD현대로보틱스 등 12개 업체가 참여했다.

산업부는 이번 협약을 통해 2030년까지 1조원 이상의 투자를 기대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생성형 AI에 이어 실물 하드웨어에 탑재되는 피지컬 AI가 주목받고 있다. 그 중 로봇 분야 접목을 위해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선제적인 투자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이번 연합 출범을 계기로 정부 지원이 대폭 확대되고, 산·학·연이 가진 장점과 역량들이 결합돼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