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임단협 '기본급 450%+성과급 1050만원' 잠정합의

13일까지 조합원 찬반 투표

2025-04-10     김지훈 기자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사진=현대제철

 

[포쓰저널=김지훈 기자]  현대제철 노사가 지난해 9월부터 이어 온 임금협상 및 단체협약에 잠정 합의하면서  노사 갈등이 봉합 수순에 접어들었다.

10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노사는 이날 임금 10만1000원 인상, 기본급 450%+1050만원의 성과금 지급을 골자로 하는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회사의 기존 제시안(기본급 450%+1000만원 지급)에서 임금을 추가로 올리고, 성과급도 50만원 증액한 조건이다.

그간 노조는 현대차의 '기본급 500%+1800만원' 수준의 성과급을 달라고 요구하며 파업을 이어어왔다.

전날 오후 2시부터 시작된 협상은 11시간 가량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13일까지 진행되는 조합원 찬반 투표에서 잠정합의안이 가결되면 최종적으로 협상이 마무리된다.

현대제철 노사는 성과금 문제 등으로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파업과 직장폐쇄, 파업 철회와 재개를 반복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