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황성만 "할랄시장 공략, 2030 글로벌 매출 1.1조 조기 달성"

[포쓰저널=이현민 기자] 오뚜기 황성만 대표이사가 정기주주총회에서 할랄 시장 공략 등 글로벌 시장 영역을 확대해 2030년 글로벌 매출 1조1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26일 안양시 오뚜기 중앙연구소 강당에서 열린 제54기 오뚜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25년에는 글로벌 시장 공략을 최우선 과제로 진라면 글로벌 캠페인을 통한 전세계 홍보와 영업활동을 강화하고 20억 인구가 있는 동남아시아 및 중동지역의 할랄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중·장기적으로는 2026년 4월 글로벌 로지스틱센터 완공, 2027년 오뚜기푸드아메리카 생산거점 구축을 통해 2030년 글로벌 매출목표 1조1000억원 목표 달성을 앞당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AI(인공지능)와 디지털 혁명을 가속화해 영업, 생산, 구매, 물류 등에서 생성되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기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맞춤형 데이터를 통해 최적화된 솔루션을 찾겠다”고 했다.

아울러 “환경 친화적 경영을 강화해 최소한의 폐기물 발생을 목표로 하고 친환경 포장재 사용을 확대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조봉현 사외이사 후보자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 등이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정관 일부 변경안 통과에 따라 오뚜기 영문 상호 'OTTOGI'는 'OTOKI CORPORATION'으로 변경됐다.

장기건 퀄컴 수석부사장 겸 구매총괄은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성낙송 법무법인 화현 대표변호사, 선경아 가천대 관광경영학과 부교수, 조봉현 인덕회계법인 2본부장은 사외이사로 재선임됐다. 임기는 각 3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