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E&A싸토리우스 송도 캠퍼스 본계약...5186억원 규모

기자재 조달·공사업무 단독수행

2025-03-24     송신용 기자
서울 강동구 상일동 삼성E&A 본사 글로벌엔지니어링센터(GEC)에서 남궁 홍 삼성E&A 대표이사 사장(우측)와 김덕상 싸토리우스 코리아오퍼레이션스 대표이사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5.3.24 삼성E&A

[포쓰저널=송신용 기자] 삼성E&A는 싸토리우스 송도 캠퍼스 프로젝트의 본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약 5186억원이다. 2024년말 연결재무제표 매출액 대비 5.20% 규모다.

이번 플랜트는 인천 송도 자유경제구역에 건설되는 바이오 제약의 원부자재 생산·연구 시설이다.

완공 시 바이오 의약품 생산용 일회용 백(Bag), 제약용 멤브레인 필터(Membrane Filter), 세포 배양 배지를 생산한다. 비임상 CRO(임상대행)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삼성E&A는 기수행한 설계를 바탕으로 기자재 조달과 공사업무를 단독으로 수행하며 2027년 완공할 예정이다.

삼성E&A는 기술 경쟁력 기반의 'FEED(기본설계) to EPC(설계·구매·시공) 전략'으로 프로젝트 초기 개념설계, 기본설계 단계부터 참여해 이번 본공사까지 수주하면서 프로젝트 전과정에 참여하게 됐다.

이번 계약을 통해 신규 글로벌 바이오 고객을 확보했고, 바이오 의약품 플랜트에서 바이오 소재 플랜트 분야로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했다고 삼성E&A는 설명했다.

삼성E&A 관계자는 "풍부한 수행 경험, 차별화된 혁신과 기술력으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바이오 플랜트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 강동구 상일동 삼성E&A 본사 글로벌엔지니어링센터(GEC)에서 진행된 계약식에는 남궁 홍 삼성E&A 대표이사 사장과 싸토리우스 코리아오퍼레이션스의 김덕상 대표이사 등 양사 최고 경영진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