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바이오·백신 3호 펀드 운용사, 데일리파트너스·NH투자증권 선정

정부 등 공동 출자 400억 원, 민간 출자 등 1천억 규모 최종 결성

2025-03-04     신은주 기자

[포쓰저널=신은주 기자]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8일 K-바이오·백신 3호 펀드 주관 운용사로 ‘데일리파트너스·NH투자증권(공동운용)’이 최종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한국벤처투자를 통해 지난해 12월 20일부터 올해 1월 21일까지 1000억원 규모의 K-바이오·백신 3호 펀드 운용사 선정 공모를 진행했다.

서류심사 및 현장실사, PT 심사 등을 거쳐‘데일리파트너스·NH투자증권(공동운용)’을 최종 선정했다.

해당 펀드는 정부 등 공공출자금 400억 원, 민간 출자금 320악원을 확보해 선정과 동시에 우선 결성을 추진, 투자를 조기 개시한다.

복지부는 2025년 5월까지 민간 출자금을 추가 확보해 1000억원 규모로 최종 결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3호 펀드 결성으로 K-바이오·백신 펀드는 총 3786억 원 규모로 누적 조성됐다.

제약·바이오 투자 활성화를 위해 결성된 K-바이오·백신 펀드는 혁신 신약 임상 2~3상과 혁신 제약 기술 플랫폼, 국내기업의 글로벌 진출, M&A(기업인수합병) 등 혁신 제약·바이오헬스 기업에 주로 투자될 예정이다.

복지부는 지난해 10월 28일에 주관운용사를 선정한 K-바이오·백신 4호 펀드(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아이비케이캐피탈 공동운용)도 조성을 진행 중이다.

해당 펀드는 올해 4월 말까지 1000억원 규모로 결성돼 투자가 개시될 전망이다. 

복지부는 1000억원 규모의 5호 펀드에 대해서도 주관 운용사를 공모한다. 올해 말까지 총 6000억원 규모의 펀드 조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정은영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바이오헬스 분야 투자 여건이 어려웠던 가운데 제약·의료기기 등 바이오헬스 분야 투자 이력이 많은 우수한 운용사가 K-바이오·백신 3호 펀드 주관 운용사로 선정됐다"며 "특히 선정과 동시에 우선 결성해 조기 투자를 개시하는 것은 위축된 제약바이오 투자 시장에 좋은 신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