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만원 AI폰' 아이폰16e 공식 출시…이통3사, 고객 유치전 '치열'

OTT·할인 혜택 등…공시지원금 4만5천~25만원

2025-02-28     김지훈 기자
아이폰 16e./사진=SK텔레콤

 

[포쓰저널=김지훈 기자] 애플의 새 보급형 모델 '아이폰 16e'이 28일 국내에 공식 출시됐다. 

이동통신3사는 애플의 보급형 모델에 대한 수요를 잡기 위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제휴카드 혜택 등을 내걸고 유치전에 나섰다.

SK텔레콤은 아이폰 16e 출시를 맞아 공식 온라인몰 T다이렉트샵의 ‘티다문구점’을 통해 ‘아이폰 16e 전용 액세서리 기획전’을 운영한다.

온라인 전용 요금제 ‘다이렉트5G 76’를 가입하고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혜택을 선택하면 원하는 OTT(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유튜브 프리미엄) 가운데 하나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다이렉트 5G 76(스마트기기) 요금제에 가입할 경우 애플워치 SE 2세대 기기를 24개월간 할부로 매달 1만2000원씩 할인 받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SKT에서 아이폰 16e를 개통할 때 보험상품을 가입하면 휴대폰을 더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단말 개통 시 ‘T 올케어플러스5 i일반/i파손’, ‘T 올케어플러스5 스위치 i일반/i파손’ 등 총 4종의 상품을 제공한다.

제휴카드를 활용해 다양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도 있다. ‘NH T라이트카드’를 이용해 휴대폰을 할부로 구매할 경우 24개월간 매달 2만9000원의 할인(전월 사용금액 40만원 이상 조건)을 받을 수 있다. ‘현대카드 M3 통신할인형2.0카드’로 통신요금을 자동 이체할 경우 24개월간 매달 2만5000원의 할인(전월 사용금액 50만원 이상 조건)을 제공한다.

유철준 Smart Device본부장은 “과거의 아이폰 SE를 뛰어넘는 고성능의 실속형 아이폰을 기다려 온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혜택들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SKT 만의 차별화된 단말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KT는 신한카드 또는 BC카드로 결제 시 12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하며, 개통 후 구매 후기를 작성한 고객에게는 애플 정품 케이스를 증정한다.

제품을 구매한 만 18세 이하 고객 4000명에게는 선착순으로 '콴다 프리미엄 Lite' 1개월 무료 이용권을 제공한다. 콴다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초·중·고 문제 풀이를 제공하는 인공지능 학습 플랫폼이다.

‘슈퍼 2.0+ 현대카드’를 이용하면 24개월 동안 최대 72만원까지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다. 5G 초이스 스페셜 요금제에 가입하고 KT의 프리미엄 가족결합을 받으면 선택약정 할인(25%)과 프리미엄 가족결합 할인(25%)으로 최대 50%까지 할인이 적용돼 VVIP 멤버십, 5G 데이터 완전 무제한, 콘텐츠 혜택, 데이터 쉐어링 무료까지 모든 혜택을 월 5만 원대에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도 제휴카드 신청 후 해당 카드로 통신비 납부 시 월 요금을 최대 2만5000원 할인해준다.

이통3사는 아이폰16e 공시지원금을 요금제에 따라 4만5000원에서 최대 25만원으로 책정했다.

SKT는 4만5000~13만8000원을 지원한다. KT는 6만9000원에서 25만원으로 설정했다. LG유플러스는 8만4000~23만원이다.

여기에 유통업체가 지원하는 추가지원금(공시지원금의 15%)을 더하면 소비자가 받는 지원금은 최대 28만7500원이다.

아이폰 16e 국내 출시 가격은 128GB 모델 99만원, 256GB모델 114만원, 512GB모델 144만원이다. 색상은 무광 화이트·블랙 두 가지다.

최신 세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A18' 칩을 탑재했으며 애플의 인공지능(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를 지원한다. 크기는 아이폰 16과 동일한 6.1인치로 출시됐다. 최대 26시간 동영상 재생이 가능한 배터리 성능도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