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반포 4차 재건축 우협 삼성물산 선정

내달 조합원 총회 통해 최종 결정 총공사비 1조310억원...평당 950만원

2025-02-18     송신용 기자
신반포 4차 아파트. /2025.2.18 네이버페이 부동산

[포쓰저널=송신용 기자]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4차 아파트 재건축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삼성물산이 선정됐다.

18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신반포 4차 재건축 조합은 전날 회사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통보 공문을 보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수락 공문과 함께 시공 계획 제안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조합은 다음달 열릴것으로 알려진 조합원 총회를 통해 최종 시공사를 확정하게 된다.

조합이 제시한 공사비는 3.3㎡(평)당 950만원으로, 총공사비는 1조310억원이다. 1979년 준공한 단지로, 기존 1402가구에서 지하3층~지상 최고 49층, 1828가구로 탈바꿈 될 예정이다. 

평당 공사비만 보면 한남4구역(938만원)보다 높은 수준으로 알짜 재건축 단지로 꼽힌다.

신반포 4차는 한남4구역에 이은 대형 건설사 두 번째 격전지로 주목받은 곳이다.

5일 신반포 4차 시공자 선정을 위한 1차 입찰에서는 삼성물산만 단독으로 참여했다. 조합은 7일 2차 입찰 공고를 내고 17일 현장설명회를 개최했지만 이 역시 삼성물산이 단독으로 참여했다. 결국 조합은 수의계약으로 전환, 삼성물산을 우협 대상으로 지목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입찰에 회사만 참여해 우협으로 선정된 것으로 알고있다"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통보 공문에 대해)회신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삼성물산은 지난달 18일 한남4구역 시공사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