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원·달러 시장 선도은행'에 국민·농협·신한·하나 등 7개 은행 선정

2025-01-30     박소연 기자
2025년도 원·달러 시장 선도은행 CI./각 사 

 

[포쓰저널] 국민은행, 농협은행, 산업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가나다 순) 등이  '2025년도 원·달러 시장 선도은행'으로 선정됐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이들 7개 외국환은행을 원·달러 시장 선도은행으로 선정해 외환건전성부담금을 최대 60%까지 감면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는 농협은행과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이 선도은행으로 신규로 선정됐다. 

지난해 선정된 제이피모간체이스은행과 크레디아그리콜은행은 제외됐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재무건전성, 신용도 등이 양호한 외국환은행 중에서 원·달러 현물환・외환스왑 거래실적이 우수한 기관을 1년 단위로 선도은행으로 선정하고 있다.

2024년 7월 '외환시장 구조개선 방안'이 정식 시행된 이후, 지난해 하반기(7~12월) 원·달러 일평균 거래량은 전년 대비 8.6% 증가했다. 지난 5년 평균 대비로는 36% 증가하는 등 원활히 거래되고 있다.

다만, 외환당국은 연장시간대에 일정 수준 이상의 유동성을 안정적・지속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는 선도은행의 활발한 거래와 시장조성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고 보고,지난해 8월 외환건전성협의회(기재부 1차관 주재) 후속조치로 선도은행 선정 기준을 변경 적용했다.

올해 선도은행은 거래실적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시간대별로 가중치를 차등 적용해 평가했다.  

아울러, 외환당국은 선도은행에 적용되는 외환건전성부담금 공제 제도도 일부 조정을 추진중이다.

2026년 이후에는 선도은행 공제액을 양방향 거래실적이 아닌 매도・매수 가격을 제시(호가)해 체결된, 즉 '시장조성; 거래실적을 기준으로 산정한다.

해당 항목으로 공제받을 수 있는 한도 또한 부담금 부과대상 금액의 10% 이상에서 15% 이상으로 확대한다. 이같은 내용을 담은 '외국환거래규정' 개정안은 지난주 행정예고를 마쳤다. 2026년부터 관련 조항이 적용된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선도은행이 시장조성과 연장시간대 거래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우리 외환시장의 폭과 깊이 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지원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