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동관, 美 트럼프 취임식·VIP무도회 참석
스타라이트 무도회·캔들라이트 만찬 참석
[포쓰저널 문기수 기자]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제 47대 대통령 취임식과 무도회에 초청돼 참석, 트럼프 2기 행정부 및 정·재계 관계자들과 만났다.
22일 한화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20일(현지시간) 워싱턴DC 국회의사당 안에서 중앙홀(로툰다)에서 진행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을 생중계로 시청한 뒤 당일 저녁 워싱턴DC의 중앙역 '유니온 스테이션'에서 열린 '스타라이트' 무도회에 참석했다.
김 부회장은 김 취임식 전날 저녁에 진행된 '캔들라이트 만찬'에도 참석했다.
만찬을 겸한 스타라이트 무도회는 트럼프 측이 엄격한 기준에 따라 세심하게 선별한 정·재계 주요 인사만 부부 동반 또는 가족 단위로 참석할 수 있다.
국내 기업인으로는 김 부회장 외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부부만 참석했다.
김 부회장은 부친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때부터 이어진 미국 공화당 인사들과의 친분으로 취임식에 초청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 1월 트럼프의 제 45대 대통령의 취임식에는 김승연 회장이 국내 10대 그룹 총수로는 유일하게 초청받았지만, 건강문제로 참석하지 못했다.
김 부회장은 비즈니스 미팅 등 미국 출장 일정을 소화하고 귀국할 예정이다.
한화 관계자는 "김동관 부회장은 주요 인사만 초청받는 스타라이트 무도회와 취임식 전날 진행된 캔들라이트 만찬에 참석해 각국 VIP(Very Important People) 및 미국 신 행정부 및 정·재계 관계자들과 두루 소통했다"며 "미국 내 추진 중인 사업과 관련된 신정부 주요 관계자들과 교류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