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동관, 美 트럼프 취임식·VIP무도회 참석

스타라이트 무도회·캔들라이트 만찬 참석

2025-01-22     문기수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지난해 11월 8일 오후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에드윈 퓰너 미국 헤리티지재단 아시아연구센터 회장과 환담하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무,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김승연 회장, 퓰너 회장,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한화

[포쓰저널 문기수 기자]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제 47대 대통령 취임식과 무도회에 초청돼 참석, 트럼프 2기 행정부 및 정·재계 관계자들과 만났다.

22일 한화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20일(현지시간) 워싱턴DC 국회의사당 안에서 중앙홀(로툰다)에서 진행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을 생중계로 시청한 뒤 당일 저녁 워싱턴DC의 중앙역 '유니온 스테이션'에서 열린 '스타라이트' 무도회에 참석했다.

김 부회장은 김 취임식 전날 저녁에 진행된 '캔들라이트 만찬'에도 참석했다.

만찬을 겸한 스타라이트 무도회는 트럼프 측이 엄격한 기준에 따라 세심하게 선별한 정·재계 주요 인사만 부부 동반 또는 가족 단위로 참석할 수 있다.

국내 기업인으로는 김 부회장 외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부부만 참석했다.

김 부회장은 부친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때부터 이어진 미국 공화당 인사들과의 친분으로 취임식에 초청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 1월  트럼프의 제 45대 대통령의 취임식에는 김승연 회장이 국내 10대 그룹 총수로는 유일하게 초청받았지만, 건강문제로 참석하지 못했다.

김 부회장은 비즈니스 미팅 등 미국 출장 일정을 소화하고 귀국할 예정이다.

한화 관계자는 "김동관 부회장은 주요 인사만 초청받는 스타라이트 무도회와 취임식 전날 진행된 캔들라이트 만찬에 참석해 각국 VIP(Very Important People) 및 미국 신 행정부 및 정·재계 관계자들과 두루 소통했다"며 "미국 내 추진 중인 사업과 관련된 신정부 주요 관계자들과 교류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