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타임', 정관장 국내매출·해외수출 1위

"중국·동남아 젊은층 인기"..맞춤형 효능으로 미국시장 정조준

2025-01-20     이현민 기자
에브리타임 인포그래픽 / 이미지=KGC인삼공사

[포쓰저널=이현민 기자] KGC인삼공사는 홍삼원물인 ‘뿌리삼’을 제외한 정관장 전 제품을 대상으로 2024년도 국내외 실적을 분석한 결과 ‘에브리타임’이 국내매출과 해외수출 부문 모두에서 1위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건강과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간편건강’을 콘셉으로 현지 맞춤형 제품을 개발하고 판매 채널을 확장한 결과라는 것이 KGC인삼공사의 설명이다. 

에브리타임은 정관장 국내 매출의 약 17%를 차지하며 1위 자리에 올랐다. 에브리타임에 이어 ‘홍삼정’, ‘홍삼톤’, ‘천녹’ 순으로 높은 매출액을 기록했다.

KGC인삼공사는 지난해 12월 출시 12주년을 맞아 에브리타임 패키지 디자인을 리뉴얼하고 전방위적인 마케팅 활동을 성공적으로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에브리타임은 리뉴얼 직후 지난해 12월 2일부터 29일까지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1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20·30세대 구매고객수는 전년 대비 55% 증가하했다. 

◇ 중화권·동남아 수출 1위..맞춤형 효능으로 미국 공략

에브리타임(오리지널)은 지난해 정관장이 전 세계 40여 개국에 수출한 260여 종의 제품중 수출액 1위를 기록했다.

중화권에서 에브리타임은 뿌리삼 중심의 시장을 제품 중심의 시장으로 전환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받았다. 에브리타임은 중국에서 가장 높은 수출액을 기록한 제품으로 지난해 수출액이 2023년도 대비 44% 상승했다.

KGC인삼공사는 에브리타임의 이같은 실적이 빠르게 증가하는 중국 내 1~2인 가구를 겨냥해 제품의 규격과 함량을 다양화하고 춘절을 비롯해 6.18 쇼핑 페스티벌, 중추절, 광군절 등 시즌별 마케팅을 강화한 결과로 분석했다.

대만에서 에브리타임은 코스트코, 전련사, 모모 등 주요 유통채널에 입점 중이며다. 관절, 기억력 등 맞춤 효능은 물론 자몽, 레몬허니 등 젊은 층의 입맛에 맞는 제품들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동남아에서는 에브리타임이 가장 높은 수출액을 기록했다. 

정관장은 지난해 6월 미국의 프리미엄 마켓체인기업인 스프라우츠에 입점하며 본격적으로 에브리타임 알리기에 나섰다.

현지인들이 혈액순환을 기반으로 한 에너지 부스팅과 신진대사에 관심이 많은 점을 고려해 '에브리타임 2000㎎' '에브리타임 파워풀 녹용' '에브리타임 에너지부스트' 등 국내에 없는 맞춤형 제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KGC인삼공사는 메인스트림(주류) 시장으로 확장한 결과 지난해 에브리타임의 미국 수출 실적은 전년 대비 3배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에브리타임은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간편건강’ 콘셉트를 내세워 국내뿐 아니라 해외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K-Health 브랜드로 발돋움했다”며 “향후에도 현지인들의 건강 이슈 분석을 통해 맞춤형 제품을 개발하고 글로벌 유통망을 확장하며 정관장이 글로벌 종합건강 브랜드로 도약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