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3세 35살 담서원, 전무 승진...입사 3년 5개월만

정기 임원인사...부사장 3명, 전무 3명, 상무 8명 승진

2024-12-23     이현민 기자
담서원 오리온 전무.

 

[포쓰저널] 오리온그룹의 오너 3세인 담서원(35) 상무가 전무로 승진, 경영권 승계를 본격화한다.

오리온그룹은 23일 담 전무에 대한 인사를 포함해 부사장 3명, 전무 3명, 상무 8명 등 총 14명을 승진 발령하는 2025년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담 전무는 1989년생으로 2021년 7월 오리온 경영관리파트 수석부장으로 입사, 2023년 경영지원팀 상무로 승진했다. 전무 승진은 입사 이후 3년 5개월 만, 상무 직급을 단시 2년 만이다.

담 전무는 담철곤 오리온 회장과 오너 2세 이화경 부회장 부부의 장남이다.

누나인 담경선(39) 오리온재단 상임이사와과 함께 오리온홀딩스 지분 1.22%씩을 보유하고 있다. 이 부회장(32.63%)과 담 회장(28.78%)에 이은 3대주주다.

그룹의 사업전략 수립과 관리, 글로벌 사업 지원, 신수종 사업 등 경영전반에 걸친 실무 업무를 수행하며 경영 수업을 받고 있다.

올해 계열사로 편입된 리가켐바이오의 사내이사로 주요 의사결정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오리온의 전사적 관리시스템(ERP) 구축에도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더,

뉴욕대에서 커뮤니케이션 학사학위, 베이징대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취득한 뒤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서 2년간 근무했다.

이번 인사에서 이성수 오리온 중국 법인 대표이사는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중국 사업 전문가인 이 부사장은 지난 1월 중국 법인 대표로 선임된 이후 간접영업체제 정착과 현지화 전략 강화를 통해 매출과 이익 증가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1991년 오리온에 입사해 생산, 해외지원팀을 거쳐 2000년부터 중국 법인에서 근무 광저우 공장장, 베이징 랑방공장장, 생산본부장 등을 역임한 중국 사업 전문가다.  

2017년 상무, 2021년 전무로 승진했고, 2024년 중국 법인 대표이사로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