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정용진, 美서 트럼프 장남과 회동..올해만 4번째
마러라고 리조트 방문..트럼프 당선인 만남 가능성도
2024-12-18 이현민 기자
[포쓰저널=이현민 기자] 정용진(56) 신세계그룹 회장이 미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47)와 회동한다.
18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17일(현지시간)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으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자택이 있는 미국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를 방문한다.
정 회장은 해당 리조트에서 19일까지 1박 2일간 지낼 예정이다.
리조트에는 트럼프 당선인도 머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트럼프 당선인이 신설한 기구인 정부효율부(DOGE)의 공동 수장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역시 마러라고에서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당선인은 19일 마러라고에서 거액의 입장료를 낸 기부자들과 만찬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트럼프 당선인의 후원 조직인 '마가'(MAGA·Make America Great Again·미국을 다시 위대하게)가 주최하는 행사다.
정 회장이 트럼프 당선인과 회동할 경우 미국 대선 이후 국내 기업인으로는 첫 만남이 된다.
정 회장과 트럼프 주이어의 만남은 올해에만 네 번째다. 트럼프 주니어는 올해 세 차례 한국을 방문해 정 회장을 만난 바 있다.
정 회장과 트럼프 주니어는 '호형호제'할 정도로 교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