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당진제철소서 가스 누출 사고…50대 직원 숨져
2024-12-13 김지훈 기자
[포쓰저널=김지훈 기자] 충남 당진시 송악읍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근로자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13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45분경 당진제철소 제강공장에서 설비 점검 중이던 ㄱ씨(50)가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설비 담당 직원인 ㄱ씨는 이날 외부 설비를 확인하기 위해 현장에 나갔다가 가스 누출로 추정되는 사고로 쓰러진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노동부는 해당 현장에 작업 중지를 명령하고 산업안전보건법,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도 부검을 의뢰하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고용노동부와 경찰 등 관계 당국의 조사에 적극 임하고 사고수습 및 재발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사고로 사망한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족분들게 깊은 애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