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맥도날드 "모든 패키지, 재생가능한 소재로 전환"

"'바이오왁스 랩지’ 도입으로 연간 141t의 플라스틱 절감 효과" "2025년까지 매장 내 모든 패키지 재활용 소재로 100% 전환"

2024-12-10     이현민 기자
한국맥도날드, 메뉴 포장 '바이오왁스 랩지' 도입 / 사진=한국맥도날드

[포쓰저널=이현민 기자] 한국맥도날드가 매장 내 모든 패키지를 재활용, 재생 가능한 소재로 전환하며 친환경 경영을 강화한다.

한국맥도날드는 메뉴 포장에 친환경 ‘바이오왁스 랩지’를 도입하고, 재생페트 사용 범위를 100%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바이오왁스 랩지은 2025년까지 매장 내 패키지를 재활용 가능한 소재로 100% 전환 하기 위한 활동의 일환이다.

바이오왁스 랩지는 현재 글로벌 맥도날드 65개 마켓에서 사용되고 있다. 한국맥도날드는 이달 중 전국 매장에 랩지 전환을 완료할 예정이다. 현재 일부 매장에서는 선제적으로 버거 등 메뉴 포장에 사용되고 있다.

바이오왁스 랩지는 석유 추출물을 활용해 코팅 처리를 한 기존 랩지와는 달리 해바라기씨, 옥수수 등 천연 원료를 추출해 만든 코팅액으로 표면을 코팅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에 한국맥도날드는 해당 랩지의 도입이 연간 141t의 플라스틱 절감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바이오왁스 랩지는 식물성 유지가 사용된 만큼 일반 랩지 대비 매립·소각 과정에서 온실가스가 적게 배출된다.

아울러 한국맥도날드는 12월 중 기존 ‘선데이 아이스크림’ 메뉴 제공 시에만 사용됐던 100% 재생페트(r-PET) 컵과 뚜껑을 매장 내 사용 비중이 가장 높은 테이크아웃 음료, 커피 컵까지 확대 도입하기로 했다.

재생페트는 신생 플라스틱 대비 비용이 높지만 약 59% 탄소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맥도날드는 이번 확대 도입 이후 연간 약 538t의 절감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맥도날드는 이번 매장 내 친환경 요소 확대와 더불어 그간의 친환경 행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특별한 인포그래픽 ‘맥도날드 매장 속 숨은 친환경 찾기’를 함께 공개한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한국맥도날드는 내년까지 매장 내 패키지를 모두 재활용·재생 가능한 소재로 100%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친환경 경영을 이어오고 있으며 현재 목표의 약 89%를 달성한 상태”라며 “앞으로도 선도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속 가능한 경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