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저가 공세에..포스코 포항제철소 1선재공장 셧다운
가동 45년9개월만
2024-11-19 문기수 기자
[포쓰저널=문기수 기자] 중국 등의 저가 철강재 공세에 밀린 포스코가 포항제철소 공장 일부를 폐쇄한다.
포스코는 45년 넘게 가동해온 포항제철소 1선재공장을 19일 전격 폐쇄했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글로벌 철강 시장에서 공급 과잉 현상이 지속되고 중국 등 해외 저가 철강재의 공세, 설비 노후화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1선재공장 폐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포항제철소 1선재공장은 1979년 2월 28일 가동을 시작해 두 차례 합리화를 거쳐 지난 45년 9개월간 누적 2800만t의 선재 제품을 생산해왔다.
선재(wire rod)는 철강 반제품을 압연해 선 형태로 뽑아낸 제품으로, 강선, 와이어로프, 용접봉 등을 만들기 위한 중간 소재로 사용된다.
1선재공장에서 생산한 선재 제품은 못·나사 등의 재료, 타이어코드, 비드와이어 등 자동차 고강도 타이어 보강재로 활용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