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반포2차 '디에이치 신반포 르블랑' 제안...현대건설 "한강변 랜드마크"

전 세대 한강뷰

2024-10-31     송신용 기자
신반포2차 석경 조감도. /2024.10.31 현대건설

[포쓰저널=송신용 기자] 현대건설이 신반포2차 재건축사업에 기존 하이엔드 브랜드인 '디에이치'를 넘어서는 '디에이치 신반포 르블랑'을 제안했다고 31일 밝혔다.

신반포2차 재건축사업은 경쟁 입찰이 아닌 수의계약 방식으로 진행됐지만, 현대건설은 한강변 초고층 랜드마크로 만들기 위해 이번 조건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디에이치 신반포 르블랑은 최고 48층의 랜드마크 단지로, 전 세대가 100% 한강 조망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가 적용됐다.

대지 레벨을 상향해 최하층에서도 한강을 조망할 수 있게 했으며, 모든 동에 필로티를 적용해 조망의 질을 끌어올렸다. 한강 조망에 그치지 않고, 조망형 창호를 통해 한강의 파노라마를 감상할 수 있게 했다.

강남에서 가장 높은 2.8m 천장고를 적용해 실내 공간의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한강 조망 외에도 반포 최초로 조합원 전 세대에 광폭 테라스를 제공한다.

서비스 공간으로 제공되는 광폭 테라스는 한강 전경과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입주민들은 테라스에서 차를 마시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전 세대 한강 조망을 가능하게 하는 등, 조합원들에게 최고의 주거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최상의 조건을 제시했다"며 "특히 강남에서 가장 높은 2.8m 천장고와 광폭 테라스를 통해 입주민들이 느끼는 여유와 품격을 크게 높일 것"이라고 했다. 

반포 최고 높이인 170m에 마련될 스카이 커뮤니티에서 바라보는 파노라마 한강 뷰와 도심 전경은 구름 위에서 도심과 강을 동시에 내려다보는 듯한 감각을 제공한다. 스카이 커뮤니티에는 카바나 풀 등 럭셔리 리조트급의 어메니티가 설치된다.

현대건설은 디에이치 르블랑을 예술적 감각과 건축적 혁신이 결합된 명품 주거 단지로 완성시키기 위해 프랑스 최초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2포잠박과 손을 잡고 그들의 디자인 철학을 신반포2차에 녹여냈다고 설명했다.

주변 거주지의 층고를 고려해 도시적 리듬감을 부여하는 스카이라인을 제안했으며, 최상부를 사선으로 처리하는 디자인을 적용했다.

현대건설은 이번 신반포2차 재건축사업을 통해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디에이치'를 차별화하고, 한강변 주요 도시정비 사업지의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고 자평했다.

향후 신반포2차에 이어 한남4구역, 압구정 재건축 등에서도 디에이치 브랜드를 확장해 한강변 프리미엄 주거 공간의 새로운 기준을 세우겠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신반포2차 재건축을 통해 새롭게 선보일 '디에이치 신반포 르블랑'은 디에이치 브랜드의 정점을 찍는 프로젝트일 뿐만 아니라, 미래 주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혁신적인 단지가 될 것"이라며 "국내 프리미엄 주거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확립해 가는 동시에, 조합원들에게는 최고의 주거 경험과 함께 미래 지향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하겠다"고 했다. 

현대건설은 이달초 '신반포2차' 재건축 사업을 수의 계약으로 수주했다.

서울 서초구 잠원동 73번지 일대 11만6070㎡ 부지에 지하 4층~지상 49층 규모의 12개동 공동주택 2056가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비 규모가 약 1조2831억원으로 3.3㎡당 예정공사비는 95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