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스타렉스 등 13개 차종 91만7천대 리콜..."화재 발생 가능성 등"

'자동차리콜센터'서 리콜 대상 확인 가능

2024-09-25     정현민 기자
현대·기아 등 자발적 시정조치(리콜) 캡처. /자료=국토부

[포쓰저널=정현민 기자] 현대차 그랜저와 그랜드스타렉스, 기아 모하비 등이 내구성 부족에 따른 화재 발생 가능성으로 리콜된다.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 기아, 만트럭버스코리아, 스카니아코리아그룹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13개 차종 91만7547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5일 밝혔다.

현대차 그랜저 등 5개 차종 62만349대는 전자제어유압장치(HECU) 내구성 부족에 따른 화재 발생할 가능성으로 이달 27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그랜드스타렉스 20만1393대는 엔진 내 부품 체결부 내구성 부족에 따라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으로 26일부터 시정조치된다.

기아 모하비 8만9469대는 HECU 내구성 부족에 따라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으로  30일부터 리콜된다.

동일한 결함으로 기아 스포티지 3233대도 23일부터 시정조치가 진행되고 있다.

만트럭 TGS 덤프트럭 등 4개 차종 1829대(건설기계 570대, 자동차 1259대)는 크랭크샤프트(엔진의 피스톤 왕복운동을 회전운동으로 변환하는 엔진의 주요 구성부품) 메인베어링 강성 부족에 따라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으로 10월 4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갈 예정이다. 

스카니아 카고트럭 1274대는 조향장치 내 연결부품(조향축과 앞바퀴를 연결하는 부품) 제조 불량으로 인한 핸들 떨림으로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돼 27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