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원 SK 부회장, '오토모티브 드라이브' 비전 리더 최종 후보

[포쓰저널=김지훈 기자]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이 로이터 통신이 선정하는 '오토모티브 드라이브' 비전 리더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최재원 부회장은 올해  오토모티브 드라이브 '비전 리더' 부문에서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 겸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독일 전기차 업체 오토모빌리 피닌파리나의 파올로 델라차 대표, 퀄컴의 나쿨 두갈 자동차·산업·클라우드 부문 총괄 등 10명의 최종 후보와 경쟁한다.

심사 결과는 10월 21일 발표 예정이다.

오토모티브 드라이브는 로이터가 자동차 업계를 대상으로 우수 업체와 혁신적인 경영자를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다.

시상 부문은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 약속 ▲배출 감소 ▲혁신 ▲비전 리더 ▲여성 리더 등 5개로, 각 부문에서 3명씩 뽑는다.

최재원 부회장은 2021년부터 배터리 회사인 SK온 대표이사를 맡아 포드와 배터리 합작사를 설립하는 등 글로벌 전기차 제조사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해외 시장을 넓히는 데 주력했다. 전기차와 배터리 산업 발전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이외에도 SK온은 오토모티브 드라이브 '배출 감소' 부문에서 닛산 등과 함께 최종후보군에 포함됐다.

SK온은 원재료 채굴부터 배터리 사용 후 단계까지 배터리 산업 전 공급망에서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제도를 운용 중이다.

한편 올해 오토모티브 드라이브 '혁신' 부문에는 삼성전자 전장 계열사 하만이 최종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는 무뇨스 사장 이외에도 '여성 리더'와 'DEI 약속' 부문 후보에 포함됐다.

이외에도 SK온은 ‘배출 감소’ 부문에서 닛산 등과 함께 최종후보군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