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에프앤비, 2분기 영업손실 99억원 '적자전환' ..."일회성 비용 반영"

매출 1139억원 전년비 11.9%↑..순익 -88억원 '적자전환'

2024-08-14     이현민 기자
교촌에프앤비 실적 추이

 

[포쓰저널] 교촌에프앤비는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99억원으로 전년동기 33억원에서 적자전환됐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139억원으로 11.7%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88억원으로 전년동기 21억원으로 적자전환됐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21억원으로 77.3% 줄었다.

상반기 매출액은 2271억원으로 2.2% 늘었다.

상반기 순이익은 -10억원으로 전년동기 66억원에서 적자전환됐다.

교촌에프앤비는 2분기 가맹지역본부의 직영 전환을 위한 일회성 비용이 반영됨에 따라 영업손실이 발생돼 일시적 영업적자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매출은 자사 주문앱 가입자(558만명) 증가를 비롯해, 가정의 달과 각종 스포츠 행사 등의 영향으로 국내 고객 수요가 회복되고 지속적인 해외사업 강화에 따른 관련 수출액이 증가한 데 따라 늘었다.

해외사업의 경우 마스터프랜차이즈(MF) 진출국에 대한 부자재 수출과 로열티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 중국과 말레이시아, 대만 등 글로벌 신규 매장을 지속 확장함에 따라 관련 실적이 늘었다고 교촌 측은 설명했다.

메밀단편, 문베어 수제맥주, 친환경 패키지 등 신사업 관련 실적도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교촌에프앤비는 전국 각지에 위치하고 있는 가맹지역본부(지사)의 직영 전환을 지난달 12일 부로 모두 완료했다. 

교촌은 4월 전국 23개 가맹지역본부를 직영 전환해 유통단계 축소 및 운영 합리화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전국 가맹지역본부의 직영 전환을 완료함으로써 물류 효율화를 통해 장기적인 수익성을 개선하고 기업가치를 높이는 등의 긍정적인 효과가 이어질 것으로 교촌 측은 전망했다. 

다만, 가맹지역본부의 직영 전환을 위한 일회성 비용이 반영됨에 따라 2분기 99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돼 일시적 영업적자가 발생했다.

교촌에프앤비는 올 하반기에도 각종 긍정적인 요인에 힘입어 매출 상승이 예상되는데다, 가맹지역본부 직영 전환 완료에 따른 경영 효율화 효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우선 하반기 대표적인 치킨 성수기로 꼽히는 복날 수요와 각종 국제 스포츠행사 등이 맞물려있어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2년 만에 선보이는 신메뉴 ‘교촌옥수수’가 매출 신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가맹지역본부 직영 전환을 완료함에 따라 경영 효율화를 통한 기업가치 향상이 기대된다”며 “올 하반기에도 신메뉴 ‘교촌옥수수’를 필두로 국내 사업의 성장을 도모하고, 해외사업 및 신사업에도 지속적인 확장을 통해 매출 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