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김영섭 유럽행…"소버린AI·클라우드 도입 국가 현황 파악"

MS 美 본사 방문 후 두달여 만

2024-07-30     서영길 기자
KT가 2024년 2월 27일(현지시간) MWC 2024 행사가 열리고 있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NH칼데론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AICT 서비스 회사’로의 KT 혁신 비전과 로드맵을 공개했다. KT 김영섭 대표가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KT​​

[포쓰저널=서영길 기자] 김영섭 KT 대표가 인공지능(AI)과 소버린 클라우드 사업을 구체화하기 위해 유럽 출장 길에 올랐다.

지난달 초 미국 워싱턴주 레이먼드의 마이크로소프트(MS) 본사를 방문한 이후 약 두 달 만의 해외 출장이다.

30일 KT는 “6월 초 MS와 협력을 발표했을 당시 ‘AI·클라우드·IT’ 분야에 대해 9월까지 협력 방안을 구체화 한다고 이야기가 됐고 이를 위해 MS와 현재 긴밀한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며 “협력 성과를 한층 높이기 위해 (김 대표가) 소버린 AI/클라우드를 도입한 해외 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살펴 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28일 출국해 일주일 간 유럽 일정을 소화한다. 이탈리아와 네덜란드 등 MS의 AI 클라우드가 구축된 유럽의 세 개 국가를 직접 방문해 솔루션 구축 현황을 살펴볼 계획이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달 초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 겸 이사회 의장과 AI·클라우드 연구·개발(R&D)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하고 한국형 AI·클라우드·IT서비스 개발에 협력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KT는 9월 MS와의 세부적인 사업 협력 부문을 추가 공개할 계획이다.  MS와의 협력을 계기로 공공·금융 분야에 특화된 소버린 클라우드를 개발하겠다는 목표다. 소버린 클라우드는 자주적이고 독립적인 클라우드 인프라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