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갤럭시Z 폴드·플립6 사전개통 시작…공시지원금 최대 24만5천원

3사 고객 모두 '실버쉐도우' 색상 가장 선호 삼성전자 사전판매량 91만대로 전작 대비 11%↓

2024-07-19     서영길 기자
/SK텔레콤

[포쓰저널=서영길 기자]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작 '갤럭시 Z 폴드·플립6의 사전 개통이 시작됐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는 12~18일 폴드·플립6 예약자를 대상으로 19일 사전 개통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공식 출시는 24일로 예정됐다.

이날 공개된 이통 3사의 공시지원금(통신사가 제공하는 단말기 보조금)은 요금제에 따라 8만~24만5000원으로 사전판매 때 책정된 금액과 같았다.

최대 공시지원금은 SKT 24만5000원, KT 24만원, LG유플러스 23만원이다.

여기에 추가지원금(공시지원금의 15%)을 더하면 최대 28만1750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이통사 중 SK텔레콤은 30대 고객이 전체 예약 가입자의 약 35%를 차지하며 가장 비중이 높았다.

폴드6는 30~40대 남성이 전체의 약 50%로 집계됐고, 플립6는 30대 여성이 27%로 가장 많았다.

색상의 경우 폴드6는 실버쉐도우, 네이비, 핑크 순으로 인기가 많았다. 플립6는 블루, 실버쉐도우, 민트, 옐로우 순이었다.

KT는 폴드6와 플립6의 사전 예약 결과 플립6의 예약 비중이 절반을 넘었다고 설명했다. 색상은 폴드·플립6 모두 신규 색상인 실버쉐도우의 인기가 가장 높았다.

KT닷컴이 단독 출시한 네이버웹툰 '마루는 강쥐'와 함께 한 플립6 한정판 에디션도 1차 물량이 조기 완판되며 큰 호응을 얻었다.

KT닷컴에서 예약한 고객 중 62%는 온라인 전용 요금제 '요고'를 선택했다. 요고 요금제는 기존 요금제와 달리 약정이 없고 약 42%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온라인 전용 요금제다.

LG유플러스의 사전 예약 판매 비중은 폴드6 약 40%, 플립6 약 60%다.  색상은 두 모델 모두 실버쉐도우가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모델별 색상 비중은 플립6의 경우 실버쉐도우(약 38%), 옐로우(약 22%), 블루(약 21%), 민트(약 19%) 순으로 나타났다. 폴드6는 실버쉐도우(약 45%), 네이비(약 30%), 핑크(약 25%)로 집계됐다.

용량별로는 256GB 모델을 선택한 고객 비중이 약 70%였고 512GB·1TB를 합한 비중이 30%였다.

네이버웹툰과 손잡고 한정판매한 '플립6 화산귀환 에디션'도 큰 인기를 끌었다. 화산귀환 에디션을 구매한 이들 중 20~30대의 비중은 약 81%였다.

삼성전자는 이날 폴드·플립6의 사전판매량을 공개했다. 두 모델의 사전판매량은 총 91만대로 전작인 폴드·플립5의 102만대보다 약 11% 줄었다.

사전 판매 분석 결과 고객 연령층은 2030 비중이 50%를 넘어섰다. 지난해는 43%였다. 색상은 실버쉐도우가 두 모델에서 모두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