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X 기술로 디지털 격차 줄인다…KT, '배리어프리 영화 상영회' 성료
청각장애인 및 가족 200여명 초청
[포쓰저널=김지훈 기자] AX(인공지능 전환) 기술 역량을 통해 KT가 지역사회 전반의 디지털 정보·문화 격차를 줄이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KT는 ‘KT와 함께 즐기는 배리어프리(barrier-free) 영화 상영회’를 솔안아트홀에서 청각장애인 및 가족, 봉사자 등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료했다고 9일 밝혔다.
배리어프리 영화 상영회는 등장인물의 이름, 상황 해설, 소리정보 등 특수 자막을 추가한 영화 상영을 통해 청각장애인들의 문화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다.
이번 상영회를 위해 KT는 강북·강원광역본부, 강남광역본부, 서부광역본부 및 KT 알파(그룹사) 소속 50명의 임직원 봉사단을 구성해 지난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초청작인 ‘독친’과 백상예술대상 수상작 ‘어른 김장하’ 두 편의 영화에 대한 특수 자막을 제작했다.
행사에 초청된 청각장애인 및 가족 등 200여 명은 KT 그룹 임직원들이 직접 제작한 특수 자막과 함께 상영작으로 선정된 ‘독친’을 관람했다. 이후 진행된 감독과 출연 배우들의 무대 인사에서도 (사)한국농아인협회의 수어 및 문자 통역 지원이 제공됐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주관 부서인 부천시 관광진흥과의 이점숙 과장은 행사장을 찾아 “장애의 벽을 넘어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었던 행사였다”며 “앞으로도 부천시는 시민 여러분 모두가 보다 행복한 문화생활을 누리실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축사를 전했다.
KT알파 콘텐츠미디어사업부문장 오기제 상무는 “부천판타스틱영화제 기간 중 KT그룹이 힘을 모아 배리어프리 자막제작 및 영화 상영회를 개최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KT알파는 앞으로도 양질의 콘텐츠 제공을 통해 배리어프리 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KT 서부광역본부장 김영인 전무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과 함께 즐기는 기쁨과 감동이 매우 크다”며 ”앞으로도 KT의 앞선 AX기술역량을 통해 지역사회 전반의 디지털 정보·문화 격차를 줄여 나가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