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양자암호통신기술 소개"....KT, '퀀텀 코리아' 참가

2024-06-25     김지훈 기자
'퀀텀코리아 2024' 내 KT 전시관./사진=KT

[포쓰저널=김지훈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국내 양자 분야 최대 전시회에서 KT가 차세대 양자암호통신기술들을 대서 선보인다.

KT는 '퀀텀 코리아 2024'에서 ‘The Key to Future, Quantum’을 주제로 양자암호통신 기술과 양자 네트워크와 관련한 차세대 기술을 전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전시관 입구에는 국내 최장거리 무선 QKD시스템(양자 키 분배)과 시연 내용을 전시한다.  

KT는 독자 개발한 무선 QKD를 이용해 2022년 1㎞, 2023년 2㎞ 구간에서 무선 양자암호를 성공했고, 현재는 국내 최장거리인 10㎞ 전송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전시관 중앙에는 물리적 회선의 도청시도를 원천 차단하는 양자 키 분배기술과 양자컴퓨터에 내성을 가진 양자내성암호(PQC, 공개키 암호 방식)를 결합해 안정성이 한층 강화된 하이브리드형 양자보안망을 전시한다.

이 외에도 다양한 양자암호통신 상용 서비스를 소개한다. 

지자체와 군부대 간 재난 대응 협력을 위한 ‘Quantum-드론’과 자율주행차량의 해킹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Quantum-자율주행차’, 산업 기밀의 유출을 막기 위한 ‘Quantum-VPN’, 보안데이터 송수신 관련 ‘Quantum-AR글래스’까지 KT가 그동안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시행한 고객 맞춤형 양자암호통신 서비스를 확인할 수 있다.

참관객을 대상으로는 KT 양자암호통신 퀴즈풀이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부스 곳곳에 숨어있는 양자암호통신 정보를 통해 퀴즈 정답을 맞추거나, KT가 발행하는 뉴스레터 구독 이벤트 등에 응모하면 경품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26일 진행되는 양자정보 콘퍼런스 산업 세션에서 ‘KT의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주제로 KT의 기술과 향후 계획 등 양자 인터넷 기술을 선도하기 위한 비전이 발표될 예정이다.

KT Enterprise통신사업본부 명제훈 본부장은 “KT는 국내기술로 유무선 양자암호통신 기술과 하이브리드형 양자암호통신기술을 개발해, 명실공히 양자암호통신 시장을 리딩하고 있다”며 “이번 퀀텀코리아 2024 전시를 통해 그간의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국내 중소 기업들과 협업으로 유의미한 성과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