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시작...맥주 마케팅 본격

벨기에 밀맥주 호가든 ‘내 마음 속 오리지널’ 신규 캠페인 세븐일레븐, 가성비 수입맥주 천원 판매 마케팅 전개 이마트24, 월드챔피언 비어 ‘히타치노 네스트 에일’ 출시

2024-06-02     이현민 기자
/오비맥주

[포쓰저널] 여름인 6월이 시작되면서 맥주 마케팅도 본격 개시됐다.

2일 오비맥주에 따르면 오리지널 벨기에 밀맥주 ‘호가든’은 여름을 맞아 밀맥주의 원조인 호가든의 정통성을 알리기 위한 신규 캠페인 ‘내 마음 속 오리지널’을 전개한다.

호가든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오랫동안 대표 밀맥주로 사랑받아온 호가든의 독보적인 풍미와 정통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소비자들이 꾸준히 보여준 관심과 성원에 보답하기 위한 다채로운 소비자 이벤트도 마련했다.

먼저 호가든 특유의 풍미와 정통성을 시각적으로 구현한 신규 캠페인 포스터와 영상을 순차 공개한다.

캠페인 영상에서는 오렌지 껍질 향의 산뜻함과 부드러운 거품의 매력, 그리고 1445년 벨기에 지방의 수도원 문화에서 탄생한 정통 밀맥주라는 상징들이 담긴 일러스트들이 화면 가득 펼쳐지며 호가든의 독특한 원재료와 역사를 보여준다. 영상은 호가든 공식 유튜브 채널과 인스타그램에서 추후 공개된다.

호가든의 풍미를 배가시켜주는 호가든만의 전용 육각잔을 활용한 소비자 프로모션도 전개한다. 개인이 소지하고 있는 호가든 전용 육각잔을 일부 지정 매장에 가져가 SNS에 인증하면 가져온 잔의 크기와 관계없이 호가든 생맥주를 가득 채워 주는 이색 행사도 6일까지 진행된다.

오비맥주는 호가든 500㎖ 8캔이 구성된 ‘호가든 라탄백’ 패키지도 주요 편의점 채널을 통해 선보일 계획이다. ‘호가든 라탄백’은 캔맥주를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감성적인 분위기를 더해 캠핑이나 피크닉 등 야외 활동을 더욱 풍성하게 해주는 아이템이다.

호가든 브랜드 매니저는 “550년 이상의 양조 전통을 자랑하는 오리지널 밀맥주 호가든의 입지와 정통성을 재조명하는 신규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에게 밀맥주 호가든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했다.

 

/세븐일레븐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천원 맥주’로 편맥족을 공략한다.

최근 세븐일레븐은 오랜 기간 고물가에 지친 고객들이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편의점 맥주를 즐길 수 있도록 양질의 가성비 수입 맥주를 단돈 천원에 선보이는 ‘천원 맥주’를 세븐일레븐만의 차별화 마케팅으로 펼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4월 스페인 최대 맥주 제조사인 ‘Dam(담)’ 그룹에서 생산하는 필스너 계열의 ‘버지미스터(500㎖)’를 단돈 천원에 선보여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당시 기존 판매 물량의 10배 가까운 20만캔을 준비했음에도 불구하고 판매를 시작한지 단 5일만에 모두 완판되며 점포 곳곳에서 천원 맥주 품절 사태가 이어졌다.

이렇게 천원 맥주가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는 이유는 고물가 시대에 천원이라는 착한 가격과 함께 기존 일반 맥주와 비교해도 뒤떨어지지 않는 좋은 품질 때문이다.

세븐일레븐은 고물가시대에 착한 가격과 품질로 천원 맥주에 대한 고객들이 호응이 이어지면서 연중 맥주 수요가 가장 크게 오르는 여름 시즌을 맞아 새로운 상품인 덴마크의 ‘프라가 프레시(PRAGA FRESH)’의 천원 판매에 들어간다.

프라가 ㅍ레시는 금빛 색깔과 거품, 적당한 탄산이 조화를 이루는 상품으로 전통 유럽 스타일 맥주 제조 방식으로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적절한 홉 열매의 쌉싸름한 맛과 고소한 곡물 맛이 조화를 이뤄 맥주의 감칠맛을 높인 가격대비 고품질 맥주이다. 세븐일레븐은 6월 한달 간 프라가 프레시를 4캔 구매시 4000원의 가격에 판매한다.

세븐일레븐은 천원 맥주와 함께 6월 한달 동안 ‘맥마카세 (맥주 + 오미카세)’ 컨셉으로 맥주 번들 할인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버드와이저(500㎖)’, ‘하이네켄(500㎖)’ 등 4입 번들 맥주 12종과 ‘크러시(355㎖)’, ‘아사히생맥주캔(355㎖)’ 등 6입 번들 맥주 5종 그리고 ‘크러시(470㎖)’ 8입 번들 맥주에 대해 6월 한달 간 매주 목~일요이에 약 15~25%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또 ‘카스(370㎖)’ 6입 번들맥주는 오는 30일까지 매일 약 1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세븐일레븐은 최근 젊은 MZ세대를 중심으로 편의점 주류 수요가 하이볼, 위스키 등으로 다양화되고 있으나 여름철 주류 판매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맥주인 만큼 올 여름 다양한 맥주 행사를 통해 편맥족 잡기에 힘쓸 예정이다. 이를 위해 6월 뿐 아니라 맥주 최고 성수기인 7, 8월에도 천원 맥주 행사를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다.

남건우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 선임MD는 “고물가 시대에 들어서며 와인, 위스키와 달리 매일 일상에서 편하게 맥주의 경우 저렴한 제품을 찾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라며 “고물가 시대 보다 가성비 있는 맥주를 찾는 고객들을 위해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품질의 맥주를 계속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마트24

이마트24는 편의점업계 단독으로 일본 최고 월드챔피언 비어로 유명한 ‘히타치노 네스트 화이트에일 캔 500㎖’ 판매를 시작했다.

이마트24가 지난 해 월별 맥주 매출 지수를 확인한 결과, 1월~4월까지는 80~90대를 기록하며 연 평균 이하 매출을 기록하다 무더위가 시작된 6월부터 100대 이상의 지수를 기록하며 맥주 매출이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7월과 8월은 각각 120대 지수를 기록하며 맥주를 가장 많이 찾는 달로 확인됐다.

이번에 선보이는 ‘히타치노 네스트 에일’은 패키지에 있는 부엉이 디자인 때문에 ‘부엉이 맥주’로 잘 알려진 일본 크래프트 맥주다.

히타치노 네스트는 신선한 감귤향과 꽃향이 어우러져 산뜻한 맛이 나는 것이 특징으로, 쌉쌀한 맛의 에일 맥주에서 개성 있는 향을 느낄 수 있다.

이마트24는 병맥주로만 생산되던 히타치노 네스트를 편의점 채널에 맞춰 500ml 캔맥주로 업계 단독으로 선보인다.

이번 캔 맥주 상품은 히타치노 네스트를 생산하는 일본 ‘키우치 주조’에서 30년 경력의 브루마스터를 직접 모셔와 국내에서 제조한 것이다.

이를 통해 히타치노 네스트 맥주의 맛과 품질을 그대로 가져오면서, 가성비는 극대화하고 편의성을 높인 캔 맥주로 선보일 수 있게 됐다. 기존 히타치노 네스트 병맥주 330㎖가 국내에서 7900원에 판매하는 것에 비해, 이번 이마트24 단독상품인 캔맥주500㎖는 4500원에 판매한다.

또한, 이번 상품 출시를 기념해 6월 한달 간 4캔 12000원 행사도 진행한다.

이마트24는 맥주 극성수기 전부터 차별화 맥주 상품을 선보임으로써 맥주 고객 잡기에 힘을 쏟겠다는 전략이다.

이마트24 주류팀 김운겸 MD는 “국제대회에서 여러 차례 수상할 정도로 맛과 품질에서 인정받은 히타치노 네스트 맥주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캔맥주 상품으로 선보인다”며 “맥주의 계절 여름을 맞아 선보이는 이번 상품이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