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1198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

2024-05-30     김지훈 기자
서울 종로구 SK 서린빌딩./사진=연합뉴스

 

[포쓰저널] SK㈜는 30일 이사회에서 지난해 취득한 자사주 69만5626주, 753억6200만원 규모에 대한 소각을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취득금액은 1197억5300만원이다.  30일 기준 시가총액 11조5727억원의 1% 규모다.

소각예정 금액은 이사회 결의일 현재 보유중인 전체 보통주 자기주식의 주당 평균취득단가 10만8337원을 기준으로 산출한 회계상 정부가다. 

SK(주)는 자기주식 취득을 위해 체결한 신탁계약(2023.11.1~2024.5.2)이 만료돼 보통주 총 69만5626주가 SK(주)로 귀속됨에 따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소각을 결의했다고 설명했다.

SK㈜는 2022년 3월 주주총회를 통해 2025년까지 매년 시가총액 1%에 해당하는 자사주를 매입, 소각까지 검토하겠다는 주주환원책을 발표한 바 있다.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취득한 자기주식을 이사회 결의에 의해 소각하는 것으로 주식수 만 줄고 자본금의 감소는 없다. 소각 예정일은 관계기관과의 협의 등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SK㈜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 대비 9.26% 급등한 15만8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에서 최 회장이 보유한 SK㈜ 주식도 재산 분할 대상이라는 항소심 판결이 나오며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