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분유 中에도 공급"..매일유업 "선천성 대사이상 환아 지원"

‘앱솔루트 MPA 분유(1,2단계)’ 공급 계획 품목 확대 및 사회공헌활동 참여

2024-05-13     이현민 기자
매일유업과 알리건강 관계자들이 2024년 5월 8일 중국 북경시 알리바바 그룹 기업 사무실에서 진행된 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사진=매일유업

[포쓰저널=이현민 기자] 사회공헌활동 일환으로 25년간 생산돼온 매일유업의 선천성 대사이상 분유가 중국 환아들을 위해 공급하게 됐다.

매일유업은 알리바바 그룹의 헬스케어 자회사인 ‘알리건강(阿里健康)’과 자선사업 파트너쉽 협약을 맺고 특수분유인 ‘앱솔루트 엠피에이(MPA) 1,2단계’ 제품을 중국 시장에 공급하기로 협의했다고 13일 밝혔다.

현재 알리바바 그룹은 중국의 선천성대사이상 환아들을 위한 지원 프로젝트를 운영 중이다.

이번 협약은 중국 내 안정적인 특수분유 공급을 희망하는 한 환아가족의 요청을 계기로 성사됐다는 것이 매일유업의 설명이다.

알리건강은 협약에 따라 매일유업 특수분유의 중국 온라인커머스 플랫폼 입점 지원을 통한 안정적인 공급과 선천성대사이상 환아들을 위한 기금지원 및 제품기부, 병원 및 보건소와의 연계 등의 제반 활동들을 지원하기로 했다.

매일유업은 앱솔루트 엠피에이(MPA) 1,2단계 제품 공급을 계기로 특수분유의 공급 품목을 점차적으로 늘려갈 예정이다.

중국 선천성대사이상 환아들을 위한 기업사회공헌활동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특수분유 앱솔루트 엠피에이(MPA) 1,2단계는 선천성 대사질환자용 조제식품으로 메틸말론산혈증과 프로피온산혈증 증상이 있는 환아들을 위한 제품이다.

매일유업은 1999년부터 선천성대사이상 환아들을 위한 특수분유 8종 12개를 제조·공급하고 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선천성대사이상 환아들을 위한 특수분유 사업은 수익성보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으로 운영하고 있는 만큼 이번 알리건강과의 파트너쉽 협약에도 적극적으로 임했다”며 “이번 앱솔루트 엠피에이(MPA) 1,2단계 특수분유 공급을 계기로 앞으로 국내를 넘어 중국의 선천성대사이상 환아와 가족들에게도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다양한 기회들이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