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삼성' 타타그룹에 투자…국내 첫 인도 테마형 ETF 상장
삼성자산운용 'KODEX 인도타타그룹ETF' 상장
2024-05-08 김지훈 기자
[포쓰저널=김지훈 기자] 중국을 대체하는 신흥 투자처로 인도가 급부상하는 가운데 국내 최초로 인도 타타그룹에 투자하는 테마형 ETF(상장지수펀드)가 등장했다.
삼성자산운용은 8일 국내 최초의 인도 테마형 ETF인 'KODEX 인도타타그룹 ETF'를 상장한다고 밝혔다.
타타그룹은 150년 전통의 인도 최대 기업집단으로 총 100여개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인도의 삼성’으로 불리고 있다.
타타그룹은 초대형그룹사 중에서도 인도의 3대 성장동력인 소비재, 정보기술(IT), 인프라 산업을 선도하며 시가총액, 매출액, 브랜드 가치 모두 1위를 차지하고 있다.
KODEX 인도타타그룹 ETF는 3대 성장동력산업을 리드하는 타타그룹 내 핵심 10개 기업에 선별 투자한다.
KODEX 인도타타그룹 ETF는 타타그룹 지수를 추종한다.
타타그룹 지수는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는 소비재섹터 비중을 55%로 높이고, 차별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IT부문과 인프라를 각각 26%와 19%로 가져가 높은 성과를 추구한다.
이가현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14억 명 인구 대국이자 차기 세계 최대 소비시장을 가진 인도가 정부 주도의 인프라 개발, 제조업 육성을 기반으로 고속성장하고 있다는 점과 신흥국이 갖는 전형적인 특징인 초대형그룹 주도의 경제 성장 특징을 포트폴리오에 반영할 수 있도록 상품을 설계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