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美 반도체 보조금 8.1~9.5조원.. 다음 주 신규투자 발표"
로이터 "바이든 행정부, 다음주 삼성 보조금 발표" WSJ "15일 삼성전자 신규 투자계획 발표"
2024-04-09 문기수 기자
[포쓰저널=문기수 기자] 미국 정부가 삼성전자에 지원하는 반도체공장 설립 보조금이 60억~70억 달러(약 8조1000억~9조5000억원) 규모가 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정부가 다음 주에 삼성전자에 대한 반도체법(Chips and Science Act of 2022)보조금을 발표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삼성전자가 받게될 보조금이 미국 반도체 업체 인텔(약 85억달러, 11조5000억원), 대만 TSMC(약 66억달러, 8조9000억원)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규모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나 라이몬도 미 상무부 장관이 공개하게 될 보조금은 삼성전자가 2021년 발표한 170억 달러(약 23조원) 규모의 반도체 생산 설비 건설에 쓰이게 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5일 텍사스 테일러에서 개최되는 행사에서 삼성전자가 추가 투자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5일 보도하기도 했다.
WSJ에 따르면 추가로 발표하는 투자계획까지 포함하면 삼성전자의 총 투자금액 규모는 440억달러(약 59조5600억원)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TSMC도 미국 투자 금액을 기존 400억 달러에서 650억달러로 확대하기로 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TSMC에 보조금 66억달러에 저금리 대출 50억달러(약 6조8000억원) 등 총 116억달러(약 15조7000억원) 규모를 지원하겠다고 8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신규 투자 계획과 미국 상무부의 보조금 규모 발표 시점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