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에 PB 인기...롯데마트 '오늘좋은', 1년 만에 매출 15%↑
출시 후 1년간 22개 상품군에서 판매량 1위 기록하며 고객 반응 이끌어
[포쓰저널=문기수 기자] 지속적인 고물가에 일반 제조사 브랜드(NB)보다 저렴한 유통사의 자체 브랜드(PB) 제품이 인기다.
14일 롯데쇼핑에 따르면 올해 지난해 롯데마트 전체 PB제품 매출이 전년대비 15% 증가했다.
롯데마트 PB 매출 상승은 지난해 3월 통합 PB브랜드 ‘오늘좋은’ 론칭 후부터 본격화됐다.
오늘좋은은 롯데마트와 슈퍼가 ‘넘버원 그로서리 마켓’이라는 목표를 실현하고자 PB 전문MD(상품기획자)와 롯데중앙연구소가 1년간 협업해 준비한 프로젝트다. 신선과 가공식품, 일상용품 등으로 구성한 새로운 통합 PB 브랜드다.
롯데마트는 론칭 당시 100여개 상품으로 시작한 오늘좋은을 올해 3월 기준 500여개까지 확대해 운영 중이다.
오늘좋은은 200여개의 상품군 중 22개 상품군에서 판매량 1위(2023년03월16일 2024년3월12일)를 기록 중이다. 우유, 요구르트, 팝콘 등 먹거리를 비롯해 물티슈, 일회용컵, 화장지 등 생활용품까지 상품군도 다양하다.
이같은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롯데마트 PB 매출은 2022년과 비교해 약 15% 상승했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오늘좋은 출시 1주년을 맞아 ‘오늘좋은 감사 이벤트’를 20일까지 일주일간 진행한다. 먹거리, 일상용품 등 130여개의 오늘좋은 신상품을 출시와 함께 감사의 의미를 담아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1주년 기획 상품 ‘오늘좋은 포대 팝콘(500g)’, ‘오늘좋은 벚꽃 팝콘(140g)’, ‘오늘좋은 하트 뻥튀기(90g)’를 출시해 한정 수량으로 선보인다.
‘오늘좋은 포대 팝콘’은 현재 팝콘 상품군에서 판매량 1위를 기록중인 ‘오늘좋은 오리지널&카라멜 팝콘(280g)’보다 용량은 2배가량 늘리고 가격은 20% 이상 낮춘 초가성비 상품이다.
‘오늘좋은 벚꽃 팝콘’과 ‘오늘좋은 하트 뻥튀기’는 벚꽃을 연상시키는 상품이다. ‘오늘좋은’이 3월에 출시된 만큼 봄을 상징하는 벚꽃 디자인을 담아낸 기획 상품을 준비했다.
고물가 시대에 물가 안정을 위한 가성비 신상품도 준비했다. 먹거리 상품으로는 캔햄 3종을 출시, ‘오늘좋은 데일리팜/데일리팜 라이트(각 340g)’는 각 5990원에, ‘오늘좋은 런천미트(340g)’는 4490원에 제공한다. 데일리팜 2종 모두 일반 브랜드 상품과 비교해 100g 당 단위 가격이 평균 20% 가량 저렴하다.
생활용품으로는 ‘오늘좋은 양손 고무장갑(켤레/중, 대)’을 2000원에 판매한다. 앞뒤가 똑같은 모형으로 제작해 좌우 구분없이 사용할 수 있는 편의성과 더불어 일반 브랜드 상품과 비교해 가격도 평균 20%가 낮은 가성비 상품이다.
롯데마트·슈퍼 HMR 전문 PB ‘요리하다’에서도 가성비 일상 먹거리 상품을 준비했다. ‘요리하다 소고기라면(5개입)’은 2790원에, ‘요리하다 교자만두(1kg)’는 4990원에 판매한다. 두 상품 모두 만두, 라면 일반 브랜드 1위 상품의 정상가 대비, 각 25%. 40% 이상 저렴하다.
문경석 롯데마트·슈퍼 식품PB개발팀장은 “고물가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고민 없는 편안한 쇼핑을 제안하는 오늘좋은이 될 수 있도록 합리적인 가격과 최적의 품질을 갖춘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며 “그 동안 오늘좋은을 애용해주신 많은 고객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담아 다양한 신상품과 프로모션을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