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서도 K 컬처.. CJ ENM 이미경 '아부다비 페스티벌 어워드' 수상
K컬처 글로벌 확산 주도·전 세계 문화예술계 발전 공로 인정받아
[포쓰저널=이현민 기자] K컬처 글로벌 확산을 주도해온 이미경 CJ ENM 부회장이 중동에서도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
5일 CJ ENM에 따르면 이미경 부회장은 3일 중동 지역 권위 있는 문화예술단체인 아부다비음악예술재단이 주관하는 ‘아부다비 페스티벌 어워드’를 수상했다. 한국인이 해 상을 받은 것은 이 부회장이 처음이다.
아부다비 페스티벌 어워드는 아부다비음악예술재단이 매년 일생동안 예술과 문화에 뛰어난 공헌을 한 개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이 부회장은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과 중요성을 전 세계에 알리며 K컬처의 글로벌 확산을 주도하고 전 세계 문화예술계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아부다비음악예술재단은 “이 부회장은 다양한 문화성을 가진 크리에이터들을 전폭 지원하고 세대를 초월해 문화와 예술의 연결고리를 만들어 냄으로써 동서양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시상은 셰이크 나얀 빈 무바라크 알 나얀 아랍에미리트 관용공존부 장관과 후다 알카미스 카누 아부다비음악예술재단 설립자 겸 아부다비 페스티벌 예술감독이 직접 진행했다.
후다 알카미스 카누 이사장은 “이 부회장은 한국 영화 및 음악 산업의 발전을 이끌고 한국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는 데 선구적인 역할을 한 인물”이라며 “전 세계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힘써 준 공로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계기로 아랍에미리트와 한국의 문화 외교가 더욱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 부회장은 ‘기생충’, ‘헤어질 결심’, ‘브로커’ 등 K콘텐츠 총괄프로듀서로 활동해왔다. 현재 미국 아카데미 영화박물관 이사회 부의장, 국제TV예술과학아카데미(IATAS) 이사진, 미국 해머 미술관 이사진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한국 영화와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성장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정부 문화훈장 중 최고 등급인 금관문화훈장을 받은 바 있다.
약 30년간 한류의 글로벌 확산을 이끈 주역으로 국제 에미상 공로상 및 미국 아카데미 영화박물관 필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