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스타트업 북미 진출 지원..서울시 AI 허브, 캐나다 AI 연구소와 협약

2023-12-27     이현민 기자
(앞쪽 왼쪽부터) 김지아 서울 AI 허브 담당자, 성혁진 서울 AI 허브 팀장, 함종민 서울 AI 허브 센터장, 프레드릭 로랑 밀라 AI 연구소 파트너십 시니어 디렉터, 임용우 주한 퀘벡정부 대표부 상무관이 2023년 12월 21일 서울 AI 허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서울시

[포쓰저널=이현민 기자] 서울시가 캐나다 AI(인공지능) 연구기관과 손잡고 국내 AI 스타트업 대상 기술개발 지원에 나선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AI 분야 기술창업 육성전문기관 서울 AI 허브는 최근 캐나다 밀라 AI 연구소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 AI 스타트업의 기술 개발 지원을 시작했다.

협약에 따라 △스타트업 기술적 문제 해결을 위한 ‘사이언티스트 인 레지던스(Scientist-in-Residence) 프로그램 협력(최대 15주간 근무) △밀라 AI 연구소의 AI 커뮤니티 자원 활용 및 네트워킹 구축 △스타트업 북미 시장진출 지원 등을 추진한다. 

특히 밀라 AI 연구소의 연구진은 AI를 기반으로 국내 스타트업이 겪고 있는 구체적인 기술 문제를 명확하게 진단하고 해결하는 사이언티스트 인 레지던스 프로그램을 ‘서울 AI 허브’ 스타트업에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서울 AI 허브는 2024년 3월부터 해당 기관에서 육성하고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공개모집, 10개사를 선발해 북미시장(캐나다) 진출을 지원한다.

참여기업에 대한 평가는 국내 기술 분야 전문가와 밀라 AI 연구소에 있는 유수 연구진과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보유 기술 우수성, 기술 고도화 및 기술 사업화 가능성, 기술 성숙도 등의 기술성과 글로벌 시장 성장성, 협업 가능성 등 혁신성을 중심으로 선발한다.

프레드릭 로랑 밀라 AI 연구소 파트너십 시니어 디렉터는 “서울 AI 허브와 함께하는 이번 공동 연구협력 프로그램은 단순히 한국 스타트업의 기술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닌 기업들이 세계적 수준의 기술 인력과 교류함으로써 성공적으로 글로벌 사업화를 이끌어 갈 수 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정안 서울시 바이오AI산업과장은 “서울시는 서울 AI 허브를 통해 유망한 AI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기술 사업화의 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해외 유수 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확보해 교류를 강화할 것”이라며 “국내 스타트업 기술 고도화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가능한 협력 사업 및 네트워크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