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널 전기수직이착륙기 내달 공개…콘셉트 모델 티저 공개

"CES 2024에서 볼 수 있다"…공식 유튜브 채널서 예고

2023-12-19     서영길 기자

 

[포쓰저널=서영길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미국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독립법인 '슈퍼널'이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에서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를 공개한다.

슈퍼널은 최근 자사 공식 유튜브 채널에 CES 2024 참가를 예고하며 eVTOL 모습이 담긴 티저 영상을 올렸다.

약 1분 분량의 영상에서 슈퍼널은 eVTOL 부분 모습을 보여주며 ‘우리의 eVTOL이 도착하고 있다. CES 2024에서 볼 수 있다’며 영상을 마무리했다.

슈퍼널은 내년 1월 9일부터 12일까지 CES 2024가 열릴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 단독 부스를 꾸리고 eVTOL 콘셉트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LVCC 웨스트 홀 앞 야외 행사장에는 UAM 터미널 역할을 하는 버티포트 체험 공간을 별도로 마련해 수직이착륙 등도 시연한다.

신재원 슈퍼널 최고경영자(CEO)는 11월 블룸버그와 가진 인터뷰에서 “eVTOL의 프로토타입(시제품)을 CES 2024에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신 CEO는 또 eVTOL 제조공장을 미국 내에 건설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공장에 대한 투자 규모나 위치, 기타 세부 사항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슈퍼널의 eVTOL은 시속 120마일(190kph)로 비행할 수 있고 조종사 1명과 승객 4명이 탑승할 수 있다.

슈퍼널은 eVTOL 인증과 관련해 현재 미국 연방항공청(FAA)에 신청서 제출을 준비하고 있다. 다만 아직 FAA 내 eVTOL 관련 정해진 인증 방법이 없다는 점에서 결과가 나오기까지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슈퍼널 수직이착륙기 콘셉트 /슈퍼널